중국 배터리용 전해액 제조사 캡켐이 미국 오하이오에 전해액 공장 신설을 위해 1억2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근거지다. 이 얼티엄셀즈가 캡켐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앞서 지난 2021년 얼티엄셀즈와 캡켐은 3억6700만달러 규모의 4년짜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캡켐은 우선 7500만달러를 들여 3년 내에 전해액 공장을 신설한 후, 나머지 금액은 차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폴란드에도 지난 4월 신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대표 신상호)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적 성장 및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 기술을 창출하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상장을 통해 전기차∙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알멕은 50년 업력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수소 유통채널 확대 등 수소경제 각 분야에서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7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소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 여수 지역에서의 암모니아 분해, 액화 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한다.먼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글로벌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합작사(디디오토노머스드라이빙)에 프랑스 발레오가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기술 개발에도 참여한다. 디디글로벌과 발레오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발레오는 독일 보쉬⋅컨티넨탈, 일본 덴소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업체로 꼽히는 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용 센서와 차량을 컨트롤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디디의 자율주행 차량인 ‘로보택시’에 탑재된다. 디디오토노머스드라이빙은 지난 2020년 5월부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광저우자동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사 아이디(AIDI)를 설립했다고 아이지웨이가 12일 보도했다. ‘아이디’라는 이름은 광저우자동차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아이온(AION)’과 디디추싱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한 뒤, 이를 디디추싱 서비스에 활용하기로 했다. 레벨4 자율주행은 ‘고도 자동화’로 분류되며, 운전자는 눈을 감고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운행할 수 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차 운행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자율주행칩 설계 회사를 설립했다고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가 9일 밝혔다. 신설 회사 이름은 장쑤창샹파워테크놀러지(Jiangsu Changxiang Power Technology, 常想动力)로, 자본금은 2억위안(약 380억원)이다. 회사는 장쑤성에 위치하며, 리오토 계열사인 처허지아(Chehejia)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처허지아는 지난 3월에도 싼안반도체와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 반도체 전문업체를 합작 설립했다. SiC는 기존 Si(실리콘) 기반 반도체 내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 ㈜알멕(대표 신상호)이 한국거래소로부터 27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아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은 본사를 창원에 두고 있으며 지난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 전신으로 5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회사의 주력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알루미늄 모듈케이스 제품의 경우 국내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ES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과창판(科創板⋅스타마켓) 상장을 통해 96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조달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SMES는 SMIC와 저장성 샤오싱시가 지난 2018년 합작해 만든 회사로, 전력반도체⋅센서⋅아날로그칩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SMIC가 14nm(나노미터), 혹은 그 이하 공정까지 선단공정을 향해 생산라인을 투자하는 것과 달리, SMES는 레거시 기술 중심이어서 사업군이 크게 겹치지는 않는다. 따라서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결성한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일명 ‘빅 펀드’가 투자 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빅 펀드의 투자 비중을 보면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어떤 분야에 힘을 싣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펀드는 1⋅2기 펀드로 구성된다. 1기가 1387억위안(약 26조원), 2기가 2041억위안 규모로 조성됐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빅 펀드는 이달들어 창촨테크(Chang Chuan Tech) 지분을 2% 가량 매각했다. 원래 빅 펀드는 창촨테크의 지분 9.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과 손잡고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포드가 합작 공장 지분 100%를 소유하지만 CATL이 자사 배터리 기술을 제공한다. CATL로선 미국에서 배터리를 만드는 건 처음이다.특히 이번 합작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대중 견제 속에서 나온 인플레감축법(IRA) 규제를 우회하면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유와 운영을 구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으로 CATL의 배터리 기술 유출 방지 조사에
일본 2위 철강회사 JFE는 전기차용 전기강판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500억엔(약 470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전기 및 자기를 응용한 기기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인 전기강판은 전자기적 특성에 따라 ▲방향성 전기강판과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분류된다.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보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어나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 등에 주로 사용된다. JFE가 이번에 투자하는 품목도 무방향성 전기강판이다. 신규 설비는 JFE의 오카야마현 생산라인에 구축되며, 양산 시점은 오는 2026년으로 잡
올리버 블룸 폴크스바겐 CEO(최고경영자)가 중국 자동차 시장이 하반기 강력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이지카(Yiche)가 보도했다. 이지카는 중국 내 자동차 산업 관련 전문 온라인 사이트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 CEO는 지난주 중국을 방문, 현재 현지에 머무르고 있으며 상하이⋅창춘⋅허페이에 위치한 합작사들을 두루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하반기에 강력한 시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 CEO는 최근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가격 인하 움직임에는 동참하지
대만 폭스콘은 일본 완성차 브랜드 닛산 COO(최고운영책임자) 출신인 세키 준을 전기차부문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폰 외주생산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페가트론⋅럭스쉐어 등 경쟁사들 도전이 거세지자 3~4년 전부터 자동차와 반도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키 CSO 영입은 이 중에 자동차 분야 전략을 재편하기 위한 포석이다. 폭스콘은 지난해 11월에는 대만 TSMC COO 및 중국 SMIC 부회장 출신인 치앙샹이를 반도체부문 CSO로 영입한 바 있다.세키 신임 CSO는 닛산에서 COO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