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AS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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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계소식 - "네덜란드, 美 요구대로 반도체장비 중국 수출제한에 동참할 듯"

"네덜란드, 美 요구대로 반도체장비 중국 수출제한에 동참할 듯"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발맞춰 중국에 대해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네덜란드 정부가 이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는 14㎚(나노미터) 공정 또는 더 발전된 공정의 반도체 생산장비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월 7일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규제와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네덜란드와 일본에도 동참을 요구해왔다.

삼성전자, 3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15.5%…TSMC와 격차 벌어져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3분기에 다시 벌어졌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천4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1%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3%에서 2분기 16.4%로 소폭 올랐다가 3분기에 15.5%로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TSMC의 파운드리 매출은 2분기 181억4천500만 달러에서 3분기 201억6천300만 달러로 11.1% 증가했다. 그러면서 시장 점유율은 1분기 53.6%에서 2분기 53.4%로 주춤했다가 3분기에 56.1%로 상승했다.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최종 철회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1~2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대외경제의 악화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한 현 상황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보다 앞서 상장에 나섰지만 시장 악화에 지난 10월 자진철회 후 재도전을 결정한 바 있다. 공모가 상단 기준 20% 하향 조정하고, 구주매출 비중을 20만주에서 10만주로 낮췄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마이터스, 무역의 날 포상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 실리콘마이터스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9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는 팹리스 회사로 지난 2007년 디스플레이용 PMIC(전력관리 통합칩)를 국산화했다. 스마트폰·태블릿, 텔레비전, 노트북, 모니터,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제품의 전력관리칩을 개발해 국내외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

PMIC는 제품에 들어오는 전력과 각 부품간 전력을 적합하게 변환, 배분 및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마이터스는 한국 시장을 장악하던 미국과 유럽의 선도업체들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의 주력 공급업체로 자리 잡으며 PMIC 개발·생산 능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저스템, 세계 최초 웨이퍼 보관함 습도 균일도 1% 구현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저스템은 습도를 1%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제품 ‘JFS U1’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저스템에 따르면 신제품 ‘JFS U1’은 기존의 EFEM에 장착하여 25매 전 슬롯이 습도를 1% 수준으로 제어한다. 그간 회사는 JFS U5 양산 평가에서 습득한 노하우 및 저스템 특허인 ‘Laminar Flow’ 기술과, 새로운 특허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JFS U1’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JFS U1’은 내년 초부터 양산 라인 평가에 들어가 내년 말부터 1% 습도관리가 필요한 중요 공정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공정장비 국산화' 에이피티씨, 창업주 지분 내놔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티씨는 김남헌 창업주와 가족 등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을 포함한 13.95%를 매각하기로 하고 일부 원매자와 협상 중이다. 희망 매각가는 1000억 원 안팎이다. 현 에이피티씨 최우형 대표이사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3.43%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김남헌 창업주가 2002년 설립한 에이피티씨는 국내 기술 기반의 식각장비 제조 기업이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6일 기준 시가총액은 3129억 원 규모다. 올해 4월 강영수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최우형, 강영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이다.

에이피티씨는 자체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식각 장비 국내 양산에 성공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주성엔지니어링, 태양전지 조인트벤처 청산…차세대 기술에 ‘집중’

8일 주성엔지니어링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관계회사 MEMC주성쏠라의 청산을 완료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MEMC 싱가포르와 합작법인 MEMC주성쏠라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MEMC 싱가포르의 웨이퍼를 공급받아 주성엔지니어링의 고효율 결정형 태양전지 턴키(Turn-Key)라인을 통해 태양전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당시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전지 사업확대를 위한 합작투자회사 지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1771만달러(한화 약 200억)의 자본금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설립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청산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초기자본 2억원만 투입한 채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CATL의 배터리 셀. /사진=CATL
CATL의 배터리 셀. /사진=CATL

◇ 전기차 업계소식 - 리튬도 OPEC식 가격담합 동맹 결성되나

바커, 전기차 배터리 맞춤형 실리콘 개발...수요 '급증'

바커가 전기차 배터리 맞춤형 실리콘을 선보였다. 실리콘은 규소와 산소, 기타 천연 산물로 구성된 합성 폴리머로 극한의 온도변화에 강한 성질을 지녔다. 전기차에서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하면서 고성능 소재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바커는 엘라스토실, 세미코실, 실겔 등 기존 실리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기차에 최적화한 실리콘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리콘은 갭 필러, 겔, 접착제, 페이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돼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실리콘은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사용하는데, 배터리는 좌석 아래 설치된다.

현대차·SK온, 미 조지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이날 현대차그룹과 SK온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바토우카운티 인근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상 가동 시점은 오는 2025년이다. 두 회사는 최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번 계획을 통해 이를 구체화했다.

합작 부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인근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 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두 공장의 거리는 차로 4시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300마일(약 480㎞)이 안 되는 거리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최근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생산지 선택을 OEM 선호지가 영향을 미친다”며 “배터리 공장이 자사 공장에서 500~800마일(800~1300㎞) 이내에 있어 자동차로 하루이틀 안에 공급 가능한 위치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 美 공장 무기한 생산중단…전기차發 `실업대란` 현실로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생산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지프 체로키 스포츠실용차(SUV) 등을 생산하는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자동차 조립 공장의 가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약 135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이 자동차 회사는 이번 조치로 무기한 정리해고가 발생할 것이며, 조업을 재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차량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300억유로(약 4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유럽에서는 100%, 미국에서는 50%를 전기차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에서는 체로키 생산이 멕시코로 이전되고 있다면서, 미국 공장 폐쇄가 현실로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정부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만큼 재투자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셀루메드, 전기차·2차전지 배터리 관련 특허 4건 취득

셀루메드는 금오공대, 동국대, 울산과기원이 등록한 전기차·2차전지 관련 특허권 4건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권은 금오공대(2건)가 등록한 '원격 차량 제어 시스템 및 이동통신망을 통한 원격 차량 제어 방법'과 '비접촉식 스크린 제어 시스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1건)의 '전기자동차 모터용 난류 냉각모듈', 울산과기원(1건)의 '리튬 2차전지용 음극활물질의 제조 방법' 등이다.

셀루메드는 이번 특허 양수를 통해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 관리 솔루션, 전기차와 배터리의 원격관리·트래킹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선점했다. 해당 기술들은 향후 셀루메드가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 운용하는 데 있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양, 캐시카우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소재·수소' 신사업 가속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를 생산하는 금양이 유망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섰다. 배터리·소재·수소 사업에 뛰어든 금양은 앞으로 신사업에 투자해야 할 비용이 상당하지만 캐시카우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자금을 모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현재 부산광역시 사상구 소재 본사 부지 내 200만 셀 생산을 위한 장비를 반입하고 라인을 정립하고 있다. 시운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은 지난 6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 번째로 '2170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전동공구 시장을 선점하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에너지 셀 라인 위주로 투자 계획을 변경했다. 전방산업인 건설 시황 악화로 인한 전동공구 수요 둔화와 모빌리티 향(向)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 E-GMP 전용 전기차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6일 현대차·기아 판매실적에 따르면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는 국내 판매 대수 집계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올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0만846대 팔렸다.

차종별 판매량과 비중은 현대차 아이오닉5 4만9359대(48.9%), 기아 EV6 3만4638대(34.3%), 현대차 아이오닉6 1만232대(10.1%), 제네시스 GV60 6617대(6.6%) 순이다.

E-GMP는 모듈화·표준화된 통합 플랫폼 설계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부에 낮게 설치한 저중심 설계로 차종과 관계없이 안정적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리튬도 OPEC식 가격담합 동맹 결성되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 대량 매장돼있어 '리튬 삼각지대'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3개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슷한 방식의 동맹을 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글로벌 보드룸' 행사에서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과는 이미 논의했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에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추정치에 따르면 세계 리튬 매장량 중 56%가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3개국에 집중돼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4D 레이더. /사진=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4D 레이더. /사진=스마트레이더시스템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오직 카메라’ 고수하던 테슬라, 다음달 ‘레이더 센서’ 도입할 듯

"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완전자율주행 포기"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의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애플카는 고속도로에서 작동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있지만, 완전자율 주행 기능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작동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카는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전대와 페달을 포함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도심이나 악천후 시에는 직접 운전해야 한다.

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LG이노텍은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렌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용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이다.

렌즈 내부에 얇은 플라스틱과 유리를 교차 적용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완전 유리 제품보다 20~30%가량 두께가 줄었다. 특히 ADAS렌즈에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한 것은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다. 얇은 두께로 고객사의 차량 내·외부 디자인 설계 자유도가 높아지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으로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오직 카메라’ 고수하던 테슬라, 다음달 ‘레이더 센서’ 도입할 듯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고해상도 레이더 센서를 새롭게 도입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다음달 중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오직 카메라 센서만 고수해 왔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다. 8일 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가 내년 1월 중순부터 새로운 레이더 장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테슬라는 4차원(D) 정밀지도를 그려낼 수 있는 레이더 개발 계획을 지난 6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고했다. 주파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다. 정확한 상용화 시점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테슬라가 이 레이더 장비의 사양을 비공개 처리하기 위해 FCC에 추가로 송부한 문서에 “이 장치는 내년 1월 중순까지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시하면서다. 해당 레이더를 포함한 새로운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은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모델3 부분변경 모델에 실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정보통신, 강릉시 관광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이 강릉시 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관광 특화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운행 기간은 내년 4월까지 약 5개월이다. 강릉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노선은 강릉 올림픽파크~녹색도시체험센터~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초당(강문)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노선 A-1 구간으로, 왕복 6km가량 고정된 노선을 순환한다. 탑승객 수요에 따라 탑승,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모셔널과 제휴로 라스베가스에서 고객이 자율 주행 운행을 할 수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 한다고 발표했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와 앱티브사의 자율주행 합작회사다. 

이에 따라 라스베가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 자율주행택시를 호출하면 우버는 라이더를 차량에 연결하고 행선지를 확인하고 픽업하기 전에 승객이 자율주행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로봇택시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로 확대될 것이라고 우버와 모셔널은 밝혔다.

이 택시는 모셔널의 완전 전기식 아이오닉5 로봇 택시와 우버의 승차 호출 및 배달 플랫폼을 결합하는 10년 계약의 일부이다. 이 계약으로 우버는 5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우버 이츠에서 이미 무인 음식 배달 테스트를 시작했다.

 

OLED를 활용한 대형 사이니지. /사진=LG전자
OLED를 활용한 대형 사이니지. /사진=LG전자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중대형 OLED 시장, "5년 후 300% 성장"

중대형 OLED 시장, "5년 후 300% 성장"

8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중대형 OLED는 2022년 2610만대에서 2027년 695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7년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TV용 OLED가 성장세로 전환하며 중대형 OLE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TV용 OLED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예상 출하량이 감소한 상태지만 수요를 회복해 연평균 11.2%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2027년에는 총 1480만대가 출하돼 91억8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7년 중대형 OLED 전체 매출액의 62.8%에 달한다.

노트북과 태블릿PC, 모니터 등 IT용 OLED 시장도 2024년부터 성장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IT용 OLED 시장은 노트북용 OLED가 주도해 연평균 22.9% 성장률로 2027년에는 1970만대가 출하될 예정이다.

소비전력 줄인 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친환경 제품 인증 받아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와 프리미엄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 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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