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중국 자동화설비 전문업체 미라클오토메이션엔지니어링(이하 미라클오토)은 유비테크와 휴머노이드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형태를 모사한 로봇으로, 산업용 일반 로봇과 달리 여러 작업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합작사는 특히 자동차 생산라인에 인간 대신 투입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개발, 전기차 회사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올해 중 제품 출시는 예정돼 있지 않고, 이르면 내년부터 합작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공개될 전망이다.합작사 등록자본금은 1억위안(약 181억원)으로, 미라클오토가 22%, 유비테크가 7
세계 최대 전기모터 제조사 일본 니덱이 중저가 전기차를 위한 ‘전동 액슬(E-Axle)’ 제품군을 확대한다. 최근 고가 전기차 시장이 판매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저가 볼륨 모델에 집중하는데 따른 전략이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니덱이 내년 3월 70kW(킬로와트)급 전동 액슬 제품을 선보인 후 50kW와 30kW급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전동 액슬은 인버터⋅감속기를 전기모터와 일체형으로 만든 것으로, 앞⋅뒷바퀴 구동축 상에 장착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인 휠 모터(In Wheel Motor)’
버슘머티리얼즈코리아가 일본 트리케미칼(TCLC)이 보유한 하프늄 관련 특허 무효 소송에서 1심 패소했다. 하프늄은 D램 커패시터나 메탈게이트 끝에 절연막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하이케이(High-K, 고유전율) 재료다. 미세공정 발전에 따라 기존 지르코늄에서 하프늄으로의 기술 진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TCLC가 관련 특허가 워낙 강고한 탓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단일 공급사로부터 하프늄을 공급받고 있다.
SKC(대표 박원철)가 올해 2분기 매출 6,309억 원, 영업손실 369억 원의 경영실적을 9일 발표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하반기 과감한 사업재편과 투자를 이어가며 주요 사업부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SKC는 이날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경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에 연내 양극재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컨소시엄 참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포스코퓨처엠이 주도한다.지난 3일(현지시각)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들은 바흐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현지 배터리 관련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바흘릴 장관은 LG컨소시엄 사업 실현을 위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네시아 투자부가 LG측 투자와 관련한 허가 과정이 잘
지리홀딩그룹, JAC모터스, 지두오토모빌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차량에 거치할 수 있는 낚시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기업 데이터 플랫폼 티안차가 25일 밝혔다. 중국은 낚시 인구가 1억6000만명에 달하는데, 전기차의 V2L(Vehicle to Load) 기술이 레저 낚시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V2L은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 에너지를 전원 삼아 외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지리홀딩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최근 차량에 거치해 자동으로 낚시줄을 캐스팅하고, 물고기가 잡혔는지를 감지하는 시스템 특허를 출
중국 원검검침시스템 전문업체 저장뷰샤인인텔리전트미터(이하 뷰샤인)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설계 업체 무어스레드인텔리전트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합작사는 30억위안(약 5300억원)을 들여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2000페타플롭스(PFlops⋅1초당 1000조번 연산처리) 규모의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합작사가 설립할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저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전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자원을 제공한다. AI 모델을 학습시켜야 하는 고객사들은 1페타플롭스 당 월
전장⋅전동화 전환에 진통을 겪고 있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중국 이사이글로벌은 아우디가 SAIC와의 기술 협력을 심화해 ECU(전자제어장치),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기술까지 아우를 예정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A7L’, ‘Q5 e트론’ 등 특정 모델을 중국 현지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합작사 차원을 넘어선, 포괄적 교류다. 유럽 브랜드 중에서도 고급차 생산을 담당하는 아우디는 모회사 폴크스바겐이 전장⋅전동화가 난관에 빠지면서 덩달아 기술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CATL이 중국 상업용 항공기 제조사 코맥(COMAC, 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과 UAM(도심형항공이동수단)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이사이글로벌이 21일 보도했다. CATL과 코맥, 상하이자오퉁대학교는 지난 19일 합작사 코맥타임스에비에이션을 설립했다. 자본금 규모는 6억위안(약 1075억원)이다. 합작사 초대 대표는 코맥 연구소장인 치앤 종옌이 맡았다. 그는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대형 여객기 ‘C919’ 개발팀의 부책임자이기도 하다. UAM에 장착될 배터리의 요구조
지난해까지 유례 없는 호황을 맛본 중국 리튬 제조사들이 완성차 시장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중국 이사이글로벌은 최대 리튬 광산 업체 텐치리튬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지리홀딩스의 합작사인 스마트모빌리티에 1억5000만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스마트모빌리티의 ‘시리즈A’ 라운드 차원에서 진행되며, 기업 가치는 56억달러로 평가했다. 따라서 텐치리튬은 이 합작사 지분 2.8%를 보유하게 된다. 비록 지분율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텐치리튬은 리튬 전방 산업의 최끝단까지 사업 범위를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의 ‘죽음의 땅’으로 돌변한 중국에서 일본 미쓰비시가 합작사 철수 수순을 밟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전기차 전환과 함께 토종 브랜드들이 득세하면서 전통의 내연기관차 브랜드들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GAC미쓰비시모터스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대표 명의의 메일을 보내 “최근 판매량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 보도했다. 겐이치로 야마모토 합작사 대표는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급격하게 트렌드가 바뀌면서
에드먼턴, 앨버타주, 2023년 7월 12일 /PRNewswire/ -- 투자회사와 독점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캐나다 기반 제약회사인 퀘스트 파마테크(Quest PharmaTech Inc., TSXV: QPT)(이하 '퀘스트' 또는 '회사')가 자사의 주요 제품 후보인 MAb AR 9.6에 대해 미국 특허가 부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브래스카 대학교 메디컬 센터에서 허가받은 MAb AR 9.6은 새로운 종양 관련 마커(MUC16을 함유하는 절단된 O-글리칸)에 결합하며 췌장암, 난소암 및 유방암의 표적...
독일 폴크스바겐은 중국 내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8억위안(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현지 법인을 통해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9년 FAW(제일자동차) 및 2개의 또 다른 자동차 회사와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캠스(CAMS)를 설립했다. 이번 투자 역시 캠스를 통해 집행된다. 6월을 기준으로 캠스는 중국 180개 도시에 1만950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충전기를 1만7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V1G라는 새로운 방식의 충전 서비스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V1G는 전력
인도 최초의 반도체 팹 건설을 추진 중인 베단타-폭스콘그룹 합작사가 40nm(나노미터) 투자를 조건으로 보조금을 신청한다고 디지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두 회사는 인도 구자라트주에 28~40nm급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짓기로 합의 하고, 합작사(베단타-폭스콘세미컨덕터)를 통해 인도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키로 한 바 있다. 당시 인도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이 ‘28nm 이하’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비의 50%를 보조한다는 게 골자여서 28nm 투자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베단타는 반도체 사업 경험이 전무하고, 폭스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