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생 파운드리 업체 래피더스가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IMEC과 기술 협력을 위한 MOC(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고 디지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래피더스는 소프트뱅크⋅도요타⋅덴소⋅소니⋅NTT⋅NEC 등 일본 반도체 및 관련 업계가 연합해 만든 파운드리다. 일본 정부도 래피더스에 700억엔(약 6700억원)의 보조금을 투자했다. 래피더스는 향후 5년 내 2nm 칩을 양산하는 게 목표다. 파운드리 업계 1⋅2위인 TSMC⋅삼성전자의 최선단 공정이 3nm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막 설립된 파운드리의
양산 지연에 따른 자금난 탓에 위기에 빠진 패러데이퓨처가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로이터는 가스텐 브라이트펠드 CEO가 사임하고, 그 자리를 첸쉐펑 현 패러데이퓨처 차이나 사장이 이어받는다고 28일 보도했다. 첸 신임 CEO는 패러데이퓨처에 합류하기 전 주로 장안기차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합작사에 몸담았다. 장안포드, 장안마쯔다에 이어 포드의 아시아태평양 디자인센터 등을 거쳤다.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자금난 탓에 지난해 미국에서 개인 파산
대만 페가트론이 인도 공장에서 ‘아이폰14’ 조립을 시작했다고 IT즈자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폭스콘⋅위스트론 같은 대만 국적의 애플 위탁생산 업체 중 하나다. 애플이 생산기지의 지정학적 분산을 위해 인도를 차기 생산지로 지정하면서 관련 인프라가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은행 JP모건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까지 아이폰 조립의 4분의 1 이상을 인도로 이전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5%의 물량이 인도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이 같은 생산 이전 작업은 이미 지난 2017년 중저가 모델(아이폰 SE)부터 적용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에너지가 말레이시아에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디지타임스 21일 보도했다. 21700 규격은 원통 지름 21㎜, 높이 70㎜인 제품을 뜻한다. 전기차를 비롯해 전동공구 등 쓰임이 다양하다. 특히 동남아 지역 주력 이동수단인 오토바이⋅자전거가 전동화 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SDI 역시 말레이시아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EVE에너지는 말레이시아 공장에 총 4억2230만달러(약 61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약 3년에 걸쳐 건설 공사를 마치기로 했
대만 폭스콘과 인도 베단타 그룹의 반도체 전문 합작사가 28nm(나노미터) 파운드리 사업을 우선 전개한다고 포커스타이완이 17일 보도했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5년부터라고 아카쉬 헤바(Akarsh Hebbar) 베단타 그룹 디스플레이⋅반도체 사업 담당 이사가 밝혔다. 28nm 공정은 자동차⋅가전⋅스마트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폭넓게 활용되는 노드다. 현재의 핀펫(FinFET) 구조의 로직 반도체가 나오기 전 일반 2차원 트랜지스터 구조의 마지막 기술이다. 업계가 오래 양산해 온 기술인 만큼 신뢰도가 높고, 공정 비용도 핀펫
대만 폭스트론이 대만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디지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TSMC⋅미디어텍 등 IT 공급망에 핵심적인 회사들이 즐비한 대만이지만 자동차 관련 산업은 취약하다는 점에의 의미가 크다고 디지타임스는 설명했다. 폭스트론은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과 대만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 유롱모터 합작사다. 유롱모터는 원래 닛산⋅미쓰비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주문을 받아 자동차를 외주생산하는 업체였다. 2007년 처음 자체 브랜드 내연기관차를 내놨고, 지난해 기준으로 총 3934대를 판매했다. 대만 내
중국 CSOT가 옥사이드 TFT(박막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17인치 크기의 폴더블 잉크젯 OLED 패널을 개발했다고 IT즈자가 11일 보도했다. 이 패널은 CSOT가 잉크젯 기술 관련 소재⋅부품 회사들과 만든 합작사 광동주화프린팅이 주도해 개발했다. 옥사이드 TFT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하던 LTPS(저온폴리실리콘) 대비 대면적화가 용이하다. TV 생산에 쓰이던 a-Si(비정질실리콘)과 비교하면 전자이동도가 빨라 고화질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CSOT는 그동안 소형 패널은 LTPS, 대형 패널은 a-Si만 쓰다가 광저우 T9
미국과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던 유럽은 전기차 시대 들어 지각생으로 전락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분야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이에 스웨덴 노스볼트를 필두로 대대적인 내재화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최소 15개의 신규 제조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KIPOST는 유럽 내 스타트업을 포함해 배터리 셀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들을 정리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메모리에 140조 투자 ◇ 전기차 업계소식 - 리비안, 3분기 전기차 생산 67% 증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모셔널, 우버와 美 전역 자율주행 카헤일링 배송 서비스 계약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전년대비 46% 역성장 전망
대만 폭스콘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기술과 관련한 두 번째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포커스타이완이 23일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세계 4위의 완성차 업체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 그룹이 지난해 초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합병 이후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폭스콘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두 회사는 모바일드라이브라는 첫 번째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모바일드라이브는 스마트콕핏(지능형 운전석 시스템)과 차량 내부 인터넷(IoV)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에 새로 설립할 합작사는
전 화웨이 소프트웨어 부사장인 셰옌(谢炎)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자동차(理想汽车, li Auto)에 합류, 자체개발 칩 프로젝트를 담당한다고 발표했다.30일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셰옌은 화웨이 소비자 BG 소프트웨어 부서의 전 부사장이자 터미널 OS 부서의 이사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지난 2014년 초에는 알리바바에 근무, 알리바바와 SAIC(상하이자동차와 GM의 중국 합작사) 간의 인터넷 자동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향후 리샹자동차의 미래지향적 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그가 담당하는 미래지향적 기술 연구
중국 최대 TV 제조업체인 TCL테크놀로지(TCL Technology)가 샤먼(厦门)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관련 투자사를 설립했다.29일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TCL테크놀로지는 공시를 통해 전액 출자 자회사인 샤먼 TCL테크놀로지 산업 투자사가 한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 샤먼에 반도체 관련 투자사를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업은 샤먼 TCL테크놀로지 산업 투자 합작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및 자재 △신에너지 태양광, 반도체 자재 △반도체 칩 △관련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 응용에 투자하게 된다.해당 기업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분류됐던 YMTC(양쯔메모리)가 지난해 그룹 채무불이행 및 매각 사태를 거치면서 이제 칭화유니그룹과의 지분 관계가 완전히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그 자리를 우한시 정부 기관들이 꿰찼다. 칭화유니그룹은 정부와 민간(자오웨이궈 전 회장측 베이징젠쿤투자그룹)이 지분을 51%대 49%로 나눈 민관 합작사였다. 이제는 거의 100% 가까운 지분을 우한시와 후베이성 기관, 반도체 정부기금이 보유하고 있다. 전 회장이던 자오웨이궈의 YMTC에 대한 지배력은 0.001955%로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까지 떨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원활한 투자 자금 조달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1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했다.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며, 합작사는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
글로벌 화학업체 독일 머크가 메카로의 전구체 사업을 인수한다. 메카로는 SK하이닉스의 하이케이(High-K, 고유전율) 전구체 공급사 중 하나로, 최근 하프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머크는 화학소재부문 자회사 버슘머트리얼즈를 통해 메카로의 전구체 사업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억1000만유로(약 1467억원)다. 7500만유로 현금 선불계약금에 3500만유로의 조건부 지급금이 더해진다. 국내외 규제당국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인수 절차는 오는 4분기 완료된다. 전구체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박막을 입히기
티안마가 중국 자동차 콕핏 전자 종합 서비스 업체인 베이징 HAXC(华安鑫创)와 합작사를 설립했다.14일 넷이즈 닷컴에 따르면 해당 기업명은 장쑤 티안화 자동차전자IT유한공사(江苏天华汽车电子科技有限公司)로 등록 자본금은 1억위안(약 193억원)이다. 티안마는 이중 5500만위안을 출자해 전체 지분의 55%를 보유하고 있다. HAXC는 4400만위안을 출자, 지분의 45%를 보유한다.티안화의 경영 분야는 ▲중국 자체 신에너지 자동차 전자 제품과 부품, 계측기 등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컴퓨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연구개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