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달러씩 출자
자동차 반도체 관련 합작사로 추정

/사진=폭스콘
/사진=폭스콘

대만 폭스콘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기술과 관련한 두 번째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포커스타이완이 23일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세계 4위의 완성차 업체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 그룹이 지난해 초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합병 이후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폭스콘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두 회사는 모바일드라이브라는 첫 번째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모바일드라이브는 스마트콕핏(지능형 운전석 시스템)과 차량 내부 인터넷(IoV)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에 새로 설립할 합작사는 두 회사가 7500만달러(약 1067억원)씩을 출자해 만들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합작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포커스타이완은 지난해 연말 두 회사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MOU(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고, 이 계획에 따라 2024년 모델에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실제 양산차에 탑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양사 간 두 번째 합작사는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 회사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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