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마이크론
/사진=마이크론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메모리에 140조 투자

IBM, 美 뉴욕에 10년간 28조원 투자...“첨단 반도체 개발”

IBM은 향후 10년간 미국 뉴욕에 총 200억 달러(2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뉴욕주 포킵시의 연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허드슨밸리 지역에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을 위해 10년간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IBM의 이날 투자 발표는 앞서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의 투자 결정 이후 나왔다. 마이크론은 지난 4일 뉴욕주(州) 1000억달러(약 142조8000억원)를 투입해 북부 클레이에 대형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日 캐논, 5천억원 투입해 반도체 장비 新공장 짓는다

일본 캐논이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삼성전자, 미국 인텔, 대만 TSMC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공장 신설 계획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장비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키우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광장비 시장에서 캐논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에 이어 점유율 2위 업체다. ASML은 60%, 캐논은 30% 수준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는 이날 캐논이 일본 혼슈 남동부 도치기현에 신공장을 짓는다고 전했다. 캐논은 현재 일본 내에 우쓰노미야 사업소와 아미 사업소 등 2곳에서 노광장비를 생산 중이다. 이 중 우쓰노미야 사업소 내 공터에 21년 만에 신공장을 짓겠다는 것. 2023년 착공해 2025년 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투자 비용은 500억엔(약 5000억원) 중반이 될 전망이다.

"애플, 결국 TSMC 칩 가격인상에 동의"

TSMC의 칩 가격 인상 요구를 거부했던 애플이 마침내 수용하기로 했다고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뉴스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8인치 칩 웨이퍼 가격을 최대 6%, 12인치 칩 웨이퍼 가격을 최대 5%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통보했다. 애플은 처음엔 TSMC에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반발했지만 결국 새로운 가격 인상안을 수용했다고 해당 매체가 전했다.

"TSMC, 독일서 공장부지 물색…차량용 반도체 공급확대 포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에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 공장 건설 평가팀이 현재 독일 정부가 타진한 1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TSMC 공장건설팀의 이런 결정에는 독일이 정치적 안정과 보조금, 고객 수요 및 공급망 완비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우수하고 독일의 입장도 확고했다는 점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건설 예정 지역이 뮌헨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LS가 품은 ‘니꼬동제련’,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아우른다

LS MnM은 6일 울산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신(新)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 MnM엔 기존의 금속(Metals) 사업에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LS MnM 측 설명이다.

구 회장이 그동안 미래 신사업으로 해저케이블·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 반도체·배터리용 첨단 소재 분야, 전기차용 부품·충전 솔루션 분야를 꼽아왔던 만큼 LS MnM 역시 앞으로 관련 소재 사업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배터리·전기차 소재 산업의 원료는 LS MnM이 운영하던 기존 동제련소의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도 포함돼 있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메모리에 140조 투자

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며 "향후 20년간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이크론은 이를 위해 뉴욕주 북부에 있는 클레이에 대형 공장을 짓기로 했다. 

자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파격적 인센티브를 주는 '반도체산업육성법'이 발효되면서 그동안 아시아에서 반도체를 생산해 온 마이크론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유턴'하는 것이다. 한국 기업이 주도해온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마이크론이 다시 도전장을 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마이크론이 추진하고 있는 신공장은 반도체 클린룸 크기만 미식축구장 40개를 합한 규모인 240만제곱피트(약 23만㎡)에 달한다.

 

리비안의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인 'R1T'./사진=리비안
리비안의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인 'R1T'./사진=리비안

◇ 전기차 업계소식 - 리비안, 3분기 전기차 생산 67% 증가

현대모비스, 13억불 들여 美에 전기차 부품공장 투자

현대모비스가 2030년까지 13억 달러(약 1조8450억원)를 들여 미국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짓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미국 전동화 생산 거점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지역 기존 자회사인 MAI(Mobis America, Inc.)에 자본금 2억8000만 달러를 출자한 뒤 MAI의 자체 유동성 및 레버리지를 활용해 1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투자 목적에 대해서는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한 북미시장 진출 및 중장기 사업 확대"라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 美에 울트라캐패시터 공급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울트라캐패시터(UC·사진) 제품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이다. 주로 풍력발전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UC는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충·방전 횟수도 납축전지 대비 1000배 이상 많다. UC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2,3년마다 교체해야했던 기존 풍력발전기용 배터리에 비해 수명이 크게 개선됐다.

리비안, 3분기 전기차 생산 67% 증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3분기 생산량이 2분기와 비교해 67%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리비안에 따르면 3분기 생산 대수는 7천363대를 기록해 2분기 생산량(4천401대)을 웃돌았다.

고객에게 인도를 완료한 차량은 6천584대로, 2분기 인도량(4천467대)과 비교해 47% 늘었다. 리비안은 성명에서 올해 2만5천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3분기까지 모두 1만4천317대를 제조했다.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1만600대가 넘는 전기차를 생산해야 한다.

이 업체는 현재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아마존 납품용 배달 차량을 만들고 있다.

'CATL 독주'…국내 배터리 3사, 성장 불구 점유율 하락

6일 SNE리서치가 공개한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1월~8월 합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287.6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7% 증가한 수준이다. 2020년 3분기부터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 성장을 이끈 것은 중국 업체들이다. 세계 1위 업체 CATL은 올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4.7% 성장한 102.2GWh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29.6%에서 35.5%로 대폭 성장했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3분의 1 이상을 CATL이 독식하는 것이다.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9.4GWh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22.3%에서 13.7%로 감소했다.

포스코, GS에너지와 '배터리 재활용' 1700억 합작

포스코홀딩스가 GS에너지와 2차전지 재활용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2차전지 사업 협력 범위를 넓히는 등 ‘사업동맹’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GS에너지와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합작사에 1700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해 각각 지분 51%, 49%를 확보한다. 합작사는 폐배터리를 거둬들여 2차전지 원료를 추출할 계획이다. 올해 설립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경영진 교류회를 시작으로 2차전지 재활용을 비롯한 핵심 신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합작사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물론 2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BaaS(Battery as a service·배터리 관련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中 배터리기업 CALB, 홍콩증시 상장 첫날 '시총 12조'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한 CALB 주식은 공모가와 같은 38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673억4750만 홍콩달러(약 12조714억원)로 집계됐다. 중국 장쑤성에 본사를 둔 CALB는 주로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를 생산해 광저우자동차·충칭 장안자동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LB는 올해 1∼8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0%로 7위에 올랐다. CALB의 점유율은 작년 동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고 배터리 사용량 기준 성장률은 141.2%에 이르렀다.

일본 정부, 한·중에 뒤진 배터리 산업에 9조원 지원 검토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기차(EV) 등에 필수적인 배터리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9천억엔(약 8조9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해 일본 내 공장건설과 신기술 연구개발, 원재료 확보 등에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장 건설 등 국내 설비투자에 5천억엔, 배터리 원료가 되는 니켈과 코발트 등 광물자원 확보에 3천500억엔, 전기차 및 배터리 구매 보조에 수백억엔, 인재 육성에 50억엔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모셔널과 우버이츠가 합작해 현대차 아이오닉5로 자율주행 배송에 들어갔다. /사진=모셔널
모셔널과 우버이츠가 합작해 현대차 아이오닉5로 자율주행 배송에 들어갔다. /사진=모셔널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모셔널, 우버와 美 전역 자율주행 카헤일링 배송 서비스 계약

모셔널, 우버와 美 전역 자율주행 카헤일링 배송 서비스 계약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은 운전자 없는 레벨4(고도자동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가 활용된다.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공급하는 모셔널과 수 백만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한 우버는 올해 말부터 10년 동안 미국 전역에 로보택시를 대량 공급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데이터 전문기업 인피닉,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자율주행 데이터 전문기업 인피닉(대표 박준형)이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인피닉은 2005년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품질검증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업체다. 2016년부터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에 진출, 자율주행 학습데이터를 주력으로 10억개 이상의 고품질 AI데이터를 민간·공공 영역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을 운영·관리해주는 데이터옵스(DataOps) 기술인 데이터스튜디오(DataStudio)를 자체 개발했다. 데이터스튜디오는 데이터의 수집, 정제, 가공, 검수, 저장, 관리 등 데이터 구축 관련 전 과정과 협업·모니터링 지원 시스템, 통합관리 등이 융합된 프레임워크(Framework) 기술이다. AI 개발에 요구되는 전 영역을 지원한다.

캐나다 슈퍼마켓 체인 '로블로' 무인 자율 배송 트럭 첫 운행

캐나다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로블로(Loblaw)'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완전 자율 주행 트럭의 배송을 시작했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블로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 일원에서 시험 운행하던 자사의 자율 주행 배송 트럭 5대 중 1대가 무인 상태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블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운송업체인 게이틱 사와 협력해 자율 주행 트럭 5대를 시험 운영해 왔으나 지금까지는 각 트럭에 안전 요원 1명이 탑승했다.

양사는 그동안 자율 주행 트럭의 운행으로 총 15만여 건의 배송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날 현재 100%의 무사고 안전 기록을 수립했다고 로블로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차량용 5G 모듈 자체개발…"자율주행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차량용 5G 통신 모듈' 기술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 모듈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시간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시스템 고도화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5G 통신 모듈은 통신칩, 메모리, RF(무선주파수)회로, GPS 등을 결합한 형태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우선 5G 통신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통신)는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차량 정보를 외부 제어 센터와 교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코아시아, 美 나스닥 기업과 자율주행용 ADAS 인공지능 프로세서 개발 협업

코아시아는 4일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A사와 협력해 자율주행용 핵심 프로세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사의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AI SoC(인공지능 시스템온칩) 개발 건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5나노 핵심 프로세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A사는 코아시아의 글로벌 완성차 대상의 전장용 주문형반도체(ASIC) 제품 개발 경험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첨단 공정인 5나노 빅다이(Big Die)의 설계능력, 글로벌 개발인력 보유를 통한 고객 현지 대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미9'. /사진=샤오미
샤오미 스마트폰 '미9'. /사진=샤오미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전년대비 46% 역성장 전망

LG전자 '웹OS' 채택 업체 200곳 넘어…TV 플랫폼 사업 박차

LG전자는 외부 TV 업체에 공급중인 webOS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webOS Hub(허브)'를 최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클라우드 게임, OTT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하고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해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업계 최초 OLED TV 전용 플랫폼까지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는 개발, 생산 등 하드웨어에 머무르던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콘텐츠·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webOS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드웨어에서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한 번 경험하면 돌아갈 수 없는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에서는 webOS를 앞세워 콘텐츠·서비스를 고도화하며 TV 시청경험을 차별화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전년대비 46% 역성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리지드(Rigid) OLED 패널 수요는 363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동기 6780만장보다 46% 역성장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출하 물량 비중을 차지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각 제조사별 스마트폰 재고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스톤파트너스는 중국산 초저가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 시장 진입으로 하반기 리지드(Rigid) OLED패널을 사용하는 신규 스마트폰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판매량 70만대 이를 것"…나홀로 불티나게 팔린 TV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판매량이 69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판매량(59만3000대) 대비 17.9% 늘어난 수치다. 초대형 OLED TV 판매량은 매년 증가해 2025년엔 100만 대를 넘을 것이라고 옴디아는 내다봤다.

초대형 OLED TV 시장이 홀로 호황을 구가하는 배경에는 패널 공급 증가, 고화질 TV 시청 수요 확대 등이 있다. 현재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경기 파주와 중국 광저우 등에 관련 시설 투자를 늘려온 이 회사는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OLED 패널을 전년 대비 60% 증가한 100만 장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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