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주화프린팅이 주도해 개발
곡률반경 3~5㎜, 내구성 최대 20만회

중국 CSOT가 옥사이드 TFT(박막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17인치 크기의 폴더블 잉크젯 OLED 패널을 개발했다고 IT즈자가 11일 보도했다. 이 패널은 CSOT가 잉크젯 기술 관련 소재⋅부품 회사들과 만든 합작사 광동주화프린팅이 주도해 개발했다. 

옥사이드 TFT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하던 LTPS(저온폴리실리콘) 대비 대면적화가 용이하다. TV 생산에 쓰이던 a-Si(비정질실리콘)과 비교하면 전자이동도가 빨라 고화질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CSOT는 그동안 소형 패널은 LTPS, 대형 패널은 a-Si만 쓰다가 광저우 T9 라인 투자와 함께 옥사이드 TFT 양산에 도전하고 있다. 

CSOT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패널의 곡률반경은 3~5㎜ 정도며, 10만~20만회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유지한다. 하루에 100회씩 접었다 펴도 최소 5년 이상 쓸 수 있을 정도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 증착(Evaporation) 기반의 OLED 대비 생산비가 20%가 낮다고 CSOT는 설명했다. 재료 사용 효율이 85%에 달해 재료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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