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출하량 늘었지만 손실 확대...OLED 생산능력 확대 중

비전옥스가 올해 매출과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이미 누적 20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옥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9월 매출이 27억3300만 위안(약 50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8%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손실액은 11억2300만 위안(약 20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94.25% 늘었다. 주당수익은 -0.8위안이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고객 확장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출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손실액 증가율 표. /비전옥스 제공 

 

스마트폰 영역에서는 아너, ZTE, 누비아, 모토로라 등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영역에서는 오포, 핏빗, 샤오미, 화미 등 브랜드의 기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3분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 이상 늘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모색하면서 상품 공정 기술을 개선하고 혁신 역량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또 생산라인의 운영 수준을 높이고 생산능력 역시 확장하겠다고 부연했다. 쿤산 소재 5.5세대 OLED 생산라인, 구안 소재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의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수율과 가동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허페이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의 양산과 납품이 시작됐으며 광저우쩡청 플렉서블 모듈 생산라인 역시 양산 모드에 돌입해 램프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1~3분기 연구개발비는 7억1900만 위안(약 13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9.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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