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원 어치 5시간 만에 통관

중국 허페이 공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의 통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중국 세관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허페이르바오에 따르면 허페이 비전옥스는 461만6000위안(약 8억 8821만 원) 어치의 수입산 OLED 박막 패키징 재료, 유기 발광 재료 등 원재료를 허페이 공항을 통해 일괄 수입했으며 비행기 착륙부터 통관까지 단 5시간이 걸렸다. 세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근 코로나19 방역 작업 및 통제 속에서도 빠른 통관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허페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기업들의 포토레지스트 등 수입산 원재료 수요에 대응해, 허페이 신차오(新桥) 공항은 지난해 12월 말 한국 인천-허페이 화물 운송 항편을 개통했다. 

 

통관 검역을 실시하는 허페이 세관 이미지. /허페이르바오 

 

신차오 공항 세관은 원활하고 효율적인 항공편 수입 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최근 정책 홍보를 강화하면서 기업의 수출입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 기업이 직접 화물 항공기의 현지 통관 방식을 채택하도록 하고 있다. 기업이 사전 신고, 2단계 신고 및 집단 과세 등 통관 정책을 채택해 세관에 신고하도록 한다. 

또 세관은 입고시 합동 방역을 강화하면서 항공기 탑승 검사 등 예방 통제 조치는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검사 모델을 최적화하고 주말 예약 등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와 검역 속도를 높이고 기업들의 핵심 원재료가 48시간 내 통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허페이 신차오 공항 세관은 한국 인천-허페이에서 38개의 직항 화물 전세 항공편을 검사했으며, 포토레지스트, 마스크 및 폴리이미드 배향액 등 원재료를 96차례 들여왔다. 운송량이 55.6톤에 달하며, 가치는 2601만6000위안(약 50억 391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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