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요 모바일 기업에 공급

23일 중국 언론 이차이신에 따르면 비전옥스가 허페이(合肥) 소재 6세대 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국 내 선두급 스마트폰 기업에 대량 양산, 납품했다. 이는 비전옥스의 쿤산(昆山) 5.5세대, 구안(固安) 6세대 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에 이어 이 회사의 세번째 대규모 양산 및 공급 사례다. 

풀 플렉서블 이란, 플렉서블부터 폴더블, 롤러블 기종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일컫는다. 허페이 6세대 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하이엔드 시장을 목표로 했다. 

하이엔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플렉서블과 폴더블 제품을 각종 공정 기술로 생산해 중소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워치, 태블릿PC와 폴더블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제품에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월 3만 장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다. 

 

비전옥스의 허페이 공장 생산 제품 이미지. /신화사 제공 

 

이 생산라인은 2018년 12월 착공했으며 2019년 10월 메인 공장의 지붕 공사를 완료하고 2020년 12월 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시생산 이후 8개월 만에 대량 양산에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공급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시그마인텔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OLED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약 2억9000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 늘었다.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1억4000만 장, 리지드 OLED 출하량은 1억5000만 장이었다. 비전옥스는 글로벌 4위 중국 내 2위를 기록했다. 시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은 글로벌 3위, 중국 내 2위였다. 

비전옥스는 아너, 오포, 샤오미, ZTE, 누비아, 화미, 모토로라 등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아너 V40 스마트폰에 OLED를 독점 공급했다. 또 아너50 시리즈의 주요 공급업체였으며, ZTE의 액슨30 5G 스마트폰과 훙무6의 165Hz 주사율 스마트폰, 샤오미의 미밴드6 등에 OLED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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