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성숙 제품 수율 80% 넘어

중국 비전옥스가 실적 상승세를 점치며 아너와의 주문량이 구안 공장에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비전옥스는 최근 기관 조사에서 쿤산(昆山) 5.5세대 라인에서 월 1만5000장, 구안(固安) 6세대 라인 1기에서 월 1만 5000장을 대량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페이(合肥) 소재 6세대 생산라인은 월 3만 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미 지난해 12월 운영에 돌입했다. 

이 덕에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보다 50% 가까이 늘어났으며 4월 초 공시한 아너(HONOR)와의 주문도 실적 상승세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주문액이 8억9100만 위안(약 1551억 1419만 원)이며 주로 구안 6세대 생산라인에서 만든 제품이 출하된다. 비전옥스는 매출과 출하량이 늘어나고 생산라인의 전반적 운영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옥스 사옥.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의 리지드 OLED 수율은 90% 수준이며, 플렉서블 OLED 중 성숙한 제품 수율은 80%를 넘어섰다.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비전옥스는 OLED 기술이 아직 고속 발전 단계에 있으며 로우엔드 애플리케이션과 제품 폼팩터 등에 있어 더 성장 공간이 있다고 봤다. 또 산업적 생산능력의 확장, 유효한 생산능력의 확대가 조정되고 있다고도 봤다. 이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리면서 글로벌 OLED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전옥스는 최근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서 '차량용 OLED'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시장 개척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전기차를 위한 스마트 콕핏 개념의 디스플레이 개발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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