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40% 차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판매액이 66조 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중국 언론 중궈뎬즈바오가 인용한 리서치 회사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륙 패널 제조기업들의 연간 총 판매액은 600억 달러(약 66조7000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주요 패널 기업 매출액의 40%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P 가량 높아진 것이다. 

올해 매출 예측치에 따르면 2016년에서 올해까지 중국 대형 패널 기업들의 매출 복합 성장률은 36%에 이른다. 

이를 포함한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총 판매액은 1500억 달러(약 166조8000억 원)를 넘어서면서 역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로는 25% 이상 성장한 수치다. BOE로 대표되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실적이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OE 제품 이미지. /BOE 제공
BOE 제품 이미지. /BOE 제공

 

글로벌 패널 산업은 올해 고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전자영상협회 둥민(董敏) 부비서장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 경제 수요 급증, 그리고 재료 공급 부족의 심화라는 두 가지 큰 이유로 인한 것이다. 

재택 경제가 발전하면서 TV와 IT 패널 수요가 늘었고, 재료가 부족해지면서 패널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이래 구동IC, 유리기판, 편광판 등 공급이 긴장을 이어가면서 주력 인치대 원가가 모두 100~150% 상승했다. 

BOE,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3위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AUO, CSOT, 티안마, 비전옥스 등 기업의 실적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은 세계 LCD 패널 생산능력의 71.6%를 차지할 전망이며, 대만의 점유율은 22.6%로 낮아진다. 한국과 일본은 10% 이내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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