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과기 경영 실적 영향 大

디스플레이 공급 부족 상황을 맞아 TCL과기가 CSOT 생산량 확대를 위해 증자를 실시하고 지분 비율도 높인다. 

24일 중국 언론 란징차이징에 따르면 TCL과기(TCL科技)가 공시를 통해 CSOT에 50억 위안(약 8764억 원)을 증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TCL과기가 보유한 CSOT의 지분은 기존 81.02%에서 83.02%로 높아진다. 

TCL과기가 보유한 CSOT의 지분 81.02% 이외에, 12.33%의 지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국개발전기금유한회사가 4.44% 지분을, 광둥위에차이신퉈(粤财信托)유한회사가 2.2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CL 로고. /TCL 제공

 

이번 증자의 목적은, CSOT의 생산능력과 역량을 높여 상품 믹스를 개선하면서 신형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응용을 가속하기 위함이다. CSOT의 디스플레이 전(全) 인치대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 

CSOT는 TCL과기의 핵심 사업 수익 기업으로서, 이번 증자가 TCL과기의 경영과 기업 가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CSOT의 총 자산은 1751억7400만 위안(약 30조7100억 원)이며 순자산은 648억4000만 위안(약 11조3700억 원)이다. 지난해 CSOT의 매출은 467억7000만 위안(약 8조2000억 원), 순이익은 24억1000만 위안(약 4225억 원)이다. 

올해 1분기 기준 CSOT의 총 자산은 1870억6600만 위안(약 32조8000억 원), 순자산은 671억8100만 위안(약 11조8000억 원)이다. 1분기 CSOT의 매출은 173억7000만 위안(약 3조400억 원), 순이익은 24억3000만 위안(약 4261억 원)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순이익만 보면 23억9600만 위안(약 420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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