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인치 스마트폰 패널 전시
TCL이 1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9회 중국전자정보박람회(CITE 2021)에서 자체 개발한 NTSC 110% 초고색역 LCD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6.53인치의 스마트폰 스크린을 전시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LCD 스크린의 색역이 sRGB(NTSC 70.8%), NTSC 85%, DCI-P3(NTSC 96%)인데, TCL그룹 산하 CSOT는 자체 개발한 NTSC 110%의 고색역 LCD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색역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더 순수하고 선명한 색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TCL CSOT는 앞서 지난 3월 자체적으로 NTSC 110% LC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백라이트에서 LED 형광 분말 물질 구조를 변화시켜, 백라이트의 주파수 스펙트럼 중 녹색 주파수 단의 웨이브 피크를 단파장 쪽에서 특정 파장으로 위치 이동 시켰다. 동시에 컬러필터 레지스터 성분 중 염료 비율을 조정해, 색채 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레지스터 두께를 낮추고 제어력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녹색 레지스터가 주파수 스펙트럼 웨이브 피크와 백라이트 녹색 파장단의 웨이브 피크와 맞물리게 했다. 여기에 패널 설계를 최적화하고, 화이트 화면의 색온도를 조정했다. 반복적인 실험 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NTSC 110%의 고색역 LCD를 개발할 수 있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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