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이 주도...난제 기술 개발 주력

중국에서 국가 차원의 디스플레이 기술 센터가 생겼다. 

8일 중국 언론 징지관차왕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형디스플레이기술혁신센터' 설립안이 중국 과학기술부의 비준을 얻었다. 이 센터는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유일한 국가 주도의 연구센터가 된다. 

중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국가적인 연구개발센터가 된다. 그간 중국에 국가고속열차기술혁신센터, 국가친환경자동차기술혁신센터가 있었지만, 국가신형디스플레이기술혁신센터는 유일한 디스플레이 영역 국가 센터다. 

이번 센터는 광둥쥐화(广东聚华)신형디스플레이연구원이 신청했으며, 비영리법인기관으로서 TCL이 디스플레이 협력사, 대학, 연구원 등과 함께 설립에 참여했다. 쥐화연구원이 이 센터를 위탁운영 및 관리하게 된다. 

 

광둥쥐화신형디스플레이연구원. /진지광차왕 제공 

 

최근 중국에선 OLED, 마이크로 LED, 미니 LED 등 신흥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공정, 재료, 장비 등 영역의 기초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센터가 난제 기술에 대한 돌파구적 개발에 주력하면서, 재료, 장비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 개발을 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편광판, 유리, 타깃, 포토마스크, 노광장비 등 영역에서 아직 국산화율이 20% 미만이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국가급 센터지만 TCL이 지휘봉을 쥔다는 점에서 CSOT가 주력하는 기술 과제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CSOT는 잉크젯 프린팅 OLED, QLED와 마이크로 LED 등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TCL은 이미 광둥쥐화신형디스플레이연구원을 잉크젯프린팅 디스플레이 기술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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