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출 등 강화

중국 정부 산하 국영 금융기관이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중국 언론 징지관차왕에 따르면 중국 국가개발은행 자오환(赵欢) 이사장은 "올해 500억 위안(약 8조70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새롭게 준비하고 은행이 관리하는 산업투자펀드, 과학창업펀드를 운영해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개발은행은 중국 국무원 산하 정책 금융 기관이다. 

반도체 제조업 영역에서, 국가개발은행의 자회사가 참여해 설립된 '국가반도체산업펀드'가 이미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펀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권 투자를 주로 한다. 주로 성장 및 성숙기 기업으로서 반도체 설계, 제조, 장비, 재료 등 여러 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 1기 자금 규모는 약 1300억 위안이었으며, 최근 2기 자금을 이미 모집해 에칭장비, 박막 장비, 검측 장비, 세정장비 등 반도체 장비 영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가개발은행 로고. /국가개발은행 제공

 

자오 이사장은 자회사가 이미 1기 투자를 완료한 동시에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2기 설립 작업을 통해 2000억 위안의 자급을 모집, 이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 강도를 높여, 국가개발은행이 첨단 과학기술 산업에서 특별 대출과 신용대출 자원 확대, 과학기술 금융 모델 등 추가 조치를 한다.

특별대출을 위해 올해 500억 위안 이상을 투입한다. 이 계획은 국가기초연구 10년 행동계획, 전략적과학기술계획, 국가중대과기프로제트, 국가실험실, 국가과학센터, 혁신센터와 연계해 추진한다. 

신용대출 자원을 확대하는 방안은 올해 시작되며, 과학기술 영역의 혁신적 기업 100개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상하위 협력업체 1000개를 추가로 선정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게 된다. 올해 전략적 신흥 산업과 첨단 제조업에서 4000억 위안 이상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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