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투심플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폐지를 추진한다. 닛케이아시아는 투심플이 다음달 8일을 기해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고 19일 보도했다. 투심플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에서 “회사의 가치와 유동성이 감소한 것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졌다”며 “상장 기업으로 남았을 때의 이익을 정당화 하기 어렵다”고 상장 폐지 배경을 밝혔다. 투심플은 중국과 미국에 각각 본사를 둔 회사지만, 사실상 중국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트럭용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주요 경영진 역시 대부분 중국 국적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공식화 한 BOE의 증착장비 선정은 BOE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도 실시간 예의주시하는 사안이다. BOE가 어느 제조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나머지 회사들의 전략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서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르면 이달 중 BOE가 증착장비 브랜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기탁 씨(94세) 별세, 문숙자씨 남편상, 송호준(에코프로 대표이사)·호상(자영업)씨 부친상, 송우영·주영·재영·승원씨 조부상, 김정선·이현숙씨 시부상 =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0일 6시 2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02-3010-2411
중국 리튬 제조사 간펑리튬이 호주 필바라미네랄과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갱신했다고 제일재경이 16일 보도했다. 당초 양사가 맺은 계약은 간펑리튬이 연간 16만톤의 스포듀민을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이 양을 두 배로 늘려 향후 3년간 매년 31만톤씩을 구매할 계획이다. 스포듀민은 경암형(Hard Rock) 리튬 생산 방식에서 리튬을 함유한 암석을 지칭하는 용어다. 스포듀민에는 약 1~2% 정도의 리튬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리튬 정광으로 가공한 뒤 최종적으로 수산화리튬⋅탄산리튬을 생산한다. 간펑리튬이 스포듀민 구매량을 늘린다는 건, 향
SK하이닉스가 올해 최소 6대 이상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도입한다. 최선단 D램인 10나노급 5세대(D1b, 루시)들어 EUV 적용 레이어가 늘면서 관련 공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EUV 도입 목표를 절반 이하로 크게 축소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3사 중 유일하게 8.6세대 OLED 투자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LG디스플레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한 차례 자금을 확보했으나 차세대 투자를 위해서는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의 초기 자금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최근 LCD 업황이 다시 다운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넓지는 않다.
반도체 웨이퍼 절삭장비 1위 업체인 일본 디스코가 히로시마현 구레시에 휠 생산라인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 보도했다. 절삭장비는 팹 공정이 끝난 뒤, 웨이퍼를 칩 단위로 잘라내는데 쓰인다. 주로 다이아몬드로 코팅된 휠을 빠르게 회전시켜 마찰력을 이용해 칩을 잘라낸다. 칩을 잘라내는 과정에서 휠도 마모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휠을 교체해야 한다.디스코가 구레시에 짓는 공장에서는 이 휠을 생산할 계획이다. 디스코는 총 400억엔(약 36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35년까지 휠 생산량을 현재의 14배로 늘리기로 했다. 공사는 오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중국 더푸테크놀로지는 독일의 한 완성차 회사로부터 공급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푸는 중국 내 동박 시장점유율 13%를 차지한 회사로, CATL⋅BYD⋅LG에너지솔루션⋅궈시안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독일 완성차 회사 중에는 폴크스바겐과 거래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폴크스바겐 외에 또 다른 독일 완성차 회사로부터 공급 승인을 득했다. LG화학은 지난 2021년 더푸에 400억원을 투자해 약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시너지를 목적으로 더푸에 지분을 투자했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OSAT(패키지⋅테스트 외주) 업체 파워텍이 일본 내 첫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한다. 차이더쿵 대만 파워텍 회장은 12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텍은 그동안 중국⋅대만에 생산시설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중국 내 라인들은 외부에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시안 공장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쑤저우 공장은 롱시스일렉트로닉스에 각각 매각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인 인텔⋅키옥시아⋅미디어텍 등에 공급하기 위한 물량은 대만 공장에서 100% 처리하고 있다.이처럼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의 ‘배터리 스와핑 시스템'이 자사 고객을 넘어 중국 내 충전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 충전 규격이 표준으로 확산된 것 처럼 니오의 배터리 스와핑 기술도 타 전기차 회사들이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은 JAC모터스⋅체리자동차와 배터리 스와핑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니오는 지난해에도 장안자동차그룹 및 지리홀딩그룹과 동일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배터리 스와핑 시스템은 방전된 전기차가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 팩 자체를 새것으로 교환하는
◇ 특허 출원 24만 건 ‘역대 최고’… 반도체·이차전지가 이끌었다특허청은 2023년 산업재산권 출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산업재산권 출원이 5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2022년(55만6000건)보다 0.03% 소폭 늘어난 수치다.산업재산권 권리별로 보면 특허권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24만3000건이 출원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표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만5000건, 디자인은 2.3% 줄어든 5만5000건이 출원됐다.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특허는 출원인 유형별로 보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한화그룹의 2차전지⋅디스플레이⋅솔라셀 장비 부문인 (주)한화/모멘텀(이하 모멘텀 부문)이 지난해 중국 향 IR(적외선) 오븐 수주전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멘텀 부문이 공급하는 오븐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기판을 공정⋅가열⋅소성하는데 쓰이는 설비로, OLED용 오븐 시장만 놓고 보면 모멘텀 부문이 점유율 1위다.
자동차용 반도체 업계 3위인 일본 르네사스가 GaN(질화갈륨, 갈륨나이트라이드) 전력반도체 업체 트랜스폼을 인수했다. 르네사스는 미국 트랜스폼 지분 100%를 3억3900만달러(약 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작업은 일본⋅미국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트랜스폼은 전기모터⋅충전기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SiC(탄화규소, 실리콘카바이드)와 함께 와이드밴드갭 소재로 꼽히는 GaN 반도체 경쟁력이 높다.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반도체 대비 내열성이
현대차가 중국 청신리튬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제일재경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청신리튬은 현대차에 내년부터 4년간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계약기간 외 다른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가공을 거쳐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소재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재 제조사들이 리튬을 직접 수급하는 구조지만, 배터리 회사나 완성차 브랜드들도 제각각 리튬과 관련한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도 한다. 근래 리튬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앨런 스완 파나소닉에너지 북미지사장은 9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제 3공장 건설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에서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캔자스에도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오클라호마에 세 번째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전기차 시장 수요가 위축되고, 배터리 산업 전반에 재고가 늘면서 12월 오클라호마 신공장 프로젝트는 백지화됐다.업계에서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협력사라는 점을 들어 오클라호마 프로젝트 무산이 테슬라 부진 때문
근래 IT 업계 화두는 단연 ‘온디바이스AI’다. 대규모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제공되던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스마트폰⋅노트북PC 등 엣지 자원으로만 구현하는 게 온디바이스AI다.진정한 온디바이스AI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NPU(신경망처리장치) 수준을 뛰어 넘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적은 수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구동되는 LLM(거대언어모델) 출현도 뒤따라야 한다.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는 하이퍼엑셀과 협력하여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하이퍼엑셀은 2023년 1월에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트랜스포머 기반 거대 언어 모델(LLM)에 특화된 AI 반도체인 레이턴시 프로세싱 유닛(LPU, Latency Processing Unit)를 개발하는 회사다. 하이퍼엑셀은 LLM을 여러 개의 LPU에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모델 병렬화 기술과 LPU 간 데이터 동기화를 위한 자체
중국 BOE가 베이징에 짓고 있는 B20 생산라인에 OLED용 유기물 증착라인을 추가하지 않기로 결론낸 것으로 파악됐다. B20은 원래 중소형 LCD 전용 라인으로 기획됐으나, BOE는 지난해 이곳에 증착라인을 반입하는 방안을 모색했다(KIPOST 2023년 9월 12일자 참조).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자회사 마이크로디바이스를 통해 차량용 유아 감지 시스템 칩(모델명 AK5818)을 개발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 보도했다. AK5818은 밀리미터파를 이용해 차량 내부에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이 남겨져 있는지를 감지해준다. 무더운 여름에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남겨 둔 채 내렸다가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디바이스는 오는 10월부터 AK5818을 양산할 예정이다. 유럽은 당장 내년부터 양산차에 유아 감지 시스템을 장착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