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 이용 발광색 변화 기술 세계 최초 개발대구대학교 위경량 교수 연구팀이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를 이용해 고체 물질의 발광 색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기술은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물질의 이성질체를 이용한 효과적인 발광 색 조작을 가능하게 한 첫 사례로, 고체 물질 발광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성질체란 분자식은 같으나 구성 원자의 연결 상태가 서로 다른 화합물로, 이 방식은 서로 다른 화합물을 조합하는 기존 방식보다 발광색 조절이 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엘리베이터 제조사 히타치와 닛산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해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15시간 동안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 보도했다. 이 실험에 쓰인 전기차는 닛산 경형 ‘사쿠라’로 불과 20kWh 크기의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 배터리 용량이 55~78kWh라는 점을 감안하면 플래그십 모델의 절반 이하 배터리가 장착된 셈이다. 히타치는 사쿠라 배터리에 어댑터를 연결해 한 6층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전력을 공급했다. 그 결과 엘리베이터는 외부 전력공급 없이 15시간 동안 416번 건물을 오르내렸다
최진석 전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이 설립한 중국 D램 업체 청두가오전(成都高真科技, 이하 CHJS)이 양산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정 수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봉쇄 탓에 장비 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인력도 이탈하면서 CXMT(창신메모리)와 함께 중국 D램 업계 다크호스로 굴기하려던 CHJS의 목표가 ‘일장춘몽’으로 끝날 위기다.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광물 중 하나인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톤당 20만위안(약 3800만원)을 하회한 19만9000위안을 기록했다고 중국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40.9% 급락한 수준이며,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가량 낮아졌다. 리튬 가격은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올랐는데 최근의 하락 탓에 2021년 11월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최근 리튬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 부진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브랜드들이 중국 내 판매량 회복을 위해 가격을 일제히
일본 모터 및 공작기계 제조업체 니덱은 중국에서 양산형 공작기계를 직접 제조하기 위해 50억엔(약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3일 보도했다. 니덱은 일본 공작기계, 그 중에서도 톱니바퀴를 가공하는 ‘호빙머신’ 분야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이 회사는 고객사로부터 직접 규격을 받아 주문생산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중국에서는 통일된 규격의 양산형 호빙머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형 제품은 특정 작업에 최적화는 덜 되어 있으나 단가가 20~30% 정도 저렴하고, 납기도 3개월 정도로 짧다. 기존 주문형 제품
그동안 전기차⋅배터리 산업을 관통하는 주제는 ‘더 멀리, 더 빨리’였다. 내연기관차 대비 부족한 항속거리와 긴 충전시간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걸림돌이라고 봤다.그러나 최근 3~4년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항속거리 연장, 충전시간 단축보다 생산원가 절감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이 대두된다. 12일 SNE리서치가 개최한 ‘NGBS 20223’에서 장학진 LG에너지솔루션 TI전략팀장은 “지금까지 배터리는 하이니켈 기술이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미들니켈 기술 중요성이 올라갈 것”이라며 “볼륨 모델과 로코스트(저가) 모델 판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남방전력망(Southern Power Grid)이 이탈리아 에넬의 페루 내 자회사 두 곳의 지분을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차이신이 12일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남방전력망은 페루 송배전 회사인 에넬디스트리뷰션페루 지분 83.15%와 전력서비스 회사 에넬엑스페루 지분 100%를 갖게 됐다. 이번 계약은 남미 지역에서의 남방전력망 영향력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남방전력망은 지난 2018년에도 칠레 최대 송배전 회사 트랜스일렉의 지분 27.8%를 13억달
피아트⋅크라이슬러⋅PSA 등의 브랜드가 소속된 스텔란티스가 중국 미라클오루이데와 부품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디지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미라클오루이데는 미라클오토메이션이 지분 41%를 가진 대주주다. 이번 MOU 이후 스텔란티스 역시 미라클오루이데의 지분 32%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자동차의 엔진과 배터리 등을 미라클오루이데가 수거해 재활용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셀부터 팩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무게가 1톤에 달할 정도로 무겁다. 이 때문에 소수 업
소니가 일본⋅미국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영상 제작을 위한 가상 스튜디오를 개설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1일 보도했다. 가상 스튜디오는 영화⋅드라마⋅광고 등을 촬영할 때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하지 않고도 마치 현지에 간것처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다수의 촬영진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에 영상 제작비의 30%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 스튜디오 시장은 오는 2030년 67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작년 대비 3.7배 성장할 것으로
한국⋅일본을 포함해 31개국이 가입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블루수소’를 친환경에너지원으로 규정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2일 보도했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하는데, CCSS(탄소포집저장) 기술로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블루수소는 결국 화석에너지를 원천으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다.이날 IEA는 블루수소 1㎏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가 7㎏ 이내로 배출된다면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인정키로 했다. 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산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8.6세대(2250㎜ X 2600㎜) IT용 OLED 생산라인 구축에 과거 대비 다양한 챔버 제조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신규 라인은 종전 6세대(1500㎜ X 1850㎜) 대비 기판 사이즈가 크고 첫 ‘투 스택 탠덤(발광층이 2개층)’ 방식이라 공정도 길다. 필요한 챔버 수가 더 많고, 제작도 까다롭다는 뜻이다.
그동안 미국⋅일본 업체에 양분돼 온 D램 테스트용 EDS(Electrical Die Sorting) 프로브카드가 올해 국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번인 테스트용 프로브카드는 이미 국산화가 이뤄졌지만 EDS용 만큼은 미국 폼팩터, 일본 마이크로닉스재팬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석탄수입량이 1년 전보다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G7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조치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를 이행하면서다.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의 2월 러시아산 석탄 수입량이 23만톤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7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석탄 수입량 중 러시아산 비중은 9%에서 1년 만에 2%로 크게 줄었다. 기간 누적으로 계산해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량은 45% 감소한 650만톤에 그쳤다. 이 같
일본 다이킨산업이 히트펌프를 생산할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8일 보도했다. 다이킨산업은 400억엔(약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신공장은 다이킨의 유럽 내 네 번째 히프펌프 생산기지가 될 예정이다. 다이킨은 이미 독일⋅벨기에⋅체코에 히트펌프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양산은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됐는데, 신공장 덕분에 유럽 내 히트펌프 생산능력은 2021년 대비 4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거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냉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AI로 다공성 소재 물성 예측하는 기술 개발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지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멀티모달 트랜스포머를 적용한 AI를 통해 다공성 소재의 다양한 물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멀티모달 트랜스포머는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결합하도록 설계된 신경망 모델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쓰였다.다공성 소재는 넓은 공극과 표면 면적을 지니고 있어, 가스 흡착, 분리, 촉매 등 다양한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적용된다. 다공성 소재의 한 종류인 금속 유기 골격체(MOF)
중국 BOE가 베이징에 새로 짓기로 한 신규 6세대(1500㎜ X 1850㎜) LCD 생산라인(B20)용 장비를 발주하고 있다. B20은 이미 중국에서도 사양 기술로 접어든 LTPS LC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실제 투자가 집행될 지 불투명했으나, 일단 장비 발주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KIPOST 2022년 11월 30일자 참조).
반도체용 세라믹 부품 전문업체 교세라는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에 신공장 건설을 위해 620억엔(약 622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교세라가 일본 내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건 지난 20년만에 처음이다. 교세라는 이번 회계연도 말쯤 착공을 시작해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양산은 2027년부터다. 다니모토 히데오 교세라 대표는 “신공장에서는 첨단 반도체를 위한 재료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관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세라가 생산하는 세라믹부품은 일반 금속에 비해 열팽창 및 부식에 강하다.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은 아마존⋅스텔란티스와 자동차용 IVI(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인포테인먼트는 자동차 내에서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운행 경로를 알려주거나 영화⋅음악 등을 즐길 수 있게 표시해주는 장치를 의미한다. 그동안 인포테인먼트는 내비게이션 경로를 표시해주는 정도에 그쳤지만,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운행 중 각종 매체를 소비할 가능성이 커진다. 3사는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업계는 스텔란티스 차 내에서 온도를 제어하거나
SK하이닉스가 연내 D램 10나노급 5세대(D1b) 제품 양산을 위해 막바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4세대(D1a) 제품부터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을 양산에 도입했는데, 이번에는 적용 층수를 더 늘릴 전망이다.최근 D램 시황이 고전한 탓에 설비투자 규모를 대폭 삭감했지만, EUV 등 선단공정 기술 확보 만큼은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