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코테이인포매틱스가 커넥티드카 전용 플랫폼 개발을 위해 6개 파트너와 협력한다고 제일재경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억위안(약 182억원)이 투자되며, 우한시 과학기술국이 이 가운데 1300만위안을 부담할 계획이다. 나머지 연구개발비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코테이와 화중과학기술대학교, 우한인공지능연구소 등이 갹출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중국산 자동차 칩과 호환되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 즉 콕핏(운전석)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전장화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반도
TSMC가 일본 팹 운영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이 장비 국산화 목표를 제시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호리타 유이치 JASM 대표는 ‘세미콘재팬 20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25% 수준인 장비 국산화율을 2026년까지 50%, 2030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톱10’ 반도체 장비 업체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ML ▲램리서치 ▲TEL ▲KLA ▲어드반테스트 ▲스크린홀딩스
EU(유럽연합)에 이어 우리 정부도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에 대해 EPR(생산자재활용책임제) 도입을 추진한다. EPR이 적용되면 LFP 배터리 생산업체가 향후 재활용 책임까지 의무적으로 지게 된다. 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주름잡고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중국 배터리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독일 고급차 브랜드 BMW는 중국 상하이시 당국으로부터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벨3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완전한 자율주행의 첫단계로 여겨진다. 현재 양산차들의 자율주행 수준은 대부분 ‘레벨2’, 혹은 ‘레벨2 플러스’에 속한다. 이는 여전히 주행 내내 인간의 주의를 요하는 단계로, 시스템이 요청할 때만 인간이 유의하면 되는 레벨3와 비교하면 자율주행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 BMW는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 취득으로 상하이 시내 특정 지역과 고속도로에서 자사의 레벨3 자율
태국도 자국산 배터리 생산 대열에 동참한다. 최근 전기차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태국⋅인도네시아 지역에 현지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데, 이들 라인에 배터리를 공급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태국 석유⋅가스 공급기업 PTT는 NV궈시안이 방콕 남부 라용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 양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NV궈시안은 PTT의 자회사인 누보플러스가 51%, 중국 궈시안하이테크가 49% 지분을 가진 합작사다. 두 회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중국 회로보호장치 전문업체 시노퓨즈가 독일 자동차 회사 한 곳과 1억1000만위안(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제일재경이 14일 보도했다. 시노퓨즈가 공급할 제품은 500볼트 직류 전원에 대해 내구성을 갖춘 회로보호장치다. 본격적인 공급은 오는 2025년 시작되는데, 양측의 NDA(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고객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노퓨즈는 지난 10월에도 독일 자동차 회사와 두 건의 공급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9억위안과 12억위안씩이었다. 이번 1억1000만위안 규모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가 당
중국 편광판 제조사 샨샨은 OLED용 원편광판 생산을 위해 60억위안(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원편광판은 LCD에 들어가는 직교형 편광판과 달리, 빛의 진동방향을 90도 꺾어주는 역할이다. 이를 통해 OLED 외부에서 OLED 전극에 반사된 빛이 사람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어준다. 반사된 외광 탓에 디스플레이가 거울처럼 보이는 부작용을 원평광판이 막아주는 것이다. 샨샨은 양저우 지역에 연산 3000만㎡ 규모의 원편광판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25년 시작해 양산은 2027년 4월이 목표다.
중국 최대 솔라셀 장비 제조사 선그로우가 선그로우뉴에너지를 분사 후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제일재경이 12일 보도했다. 선그로우뉴에너지는 발전소에 연구개발 시스템 및 프로젝트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IPO를 통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고 자금조달 루트를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이 회사의 자산은 303억위안(5조5300억원), 부채는 240억위안이다. 자산에 대한 부채비율이 79%에 이른다. IPO 과정에서 공모자금을 확보해 일단 부채 일부를 상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IPO에 앞서 모회사인 선그
도우인시스를 인수하기로 한 뉴파워프라즈마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계약에 따라 도우인시스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는 폴더블용 UTG(초박막유리) 공급물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도 체결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뉴파워프라즈마 단독이 아닌 엔피홀딩스⋅한국화이바 3사 공동 인수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전력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공급사 래티스반도체가 미드레인지 제품군을 확장했다.래티스반도체는 래티스 아반트(Lattice Avant) 플랫폼에 기반한 래티스 아반트-G와 래티스 아반트 X를 신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각각 범용 애플리케이션과 고급 연결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래티스는 인공지능(AI), 임베디드 비전, 보안, 공장 자동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별 솔루션 스택의 새로운 버전도 발표했는데, 각각의 솔루션은 고객의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특징과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SKC에서 분사된 산업용 필름 제조사 SK마이크로웍스가 미국서 FENC(Far Eastern New Century)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석유화학 업계 화두인 재활용 PET(폴리에스터) 및 열수축필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돈세탁 혐의로 인도 당국 수사를 받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의 구체 혐의가 처음 공개됐다. 8일 인도 매체 PTI와 Mint 등에 따르면 인도 사법당국은 최근 비보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마치고 첫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국은 지난 10월 비보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4명을 체포했으며, 이후 두달여간 돈세탁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고발장에 따르면 체포된 4명은 인도에 23개의 회사를 설립한 뒤, 비보의 중국 외 매출을 이들 회사에 분산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보의 해외 매출은 1조251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을 위한 NPI(New Product Introduction) 조직을 베트남으로 일부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PI는 신제품이 생산라인에서 제대로 조립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애플은 그동안 주요 제품의 NPI를 모두 중국에서만 수행해왔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중국 BYD와 협력을 통해 아이패드 NPI 조직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BYD는 아이패드 주요 조립업체 중 하나로, 애플과는 중국에서 NPI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9년 이후 미중간 무역 분쟁이 격화하면서 애플은
비철금속 및 신재생에너지용 광물 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중국 장시성에서 새로운 리튬⋅망간 매장량이 발견됐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8일 보도했다. 장시성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4억위안(약 2500억원)을 들여 성 전역에 매장된 120개 광물 자원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에는 철⋅구리⋅텅스텐⋅주석⋅희토류를 포함한 10가지 전략 광물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통해 리튬 광석 858톤, 망간 1013톤, 금 광석 7.29톤, 불화칼슘 290.91톤을 추가 발견했다. 비록 최근 전기차 수요 위축 탓에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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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NPU(신경망처리장치) 칩 설계업체 사피온이 텔레칩스가 설계한 AI가속기에 NPU IP(설계자산)를 공급한다. 그동안 주력해온 서버용 NPU 시장을 벗어나 엣지 기기에 NPU IP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확장의 의미가 크다.
중국 화학업체 순파(Sunfar)는 대만 TSMC에 반도체 증착공정용 디클로로실란(DCS)을 첫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디클로로실란은 암모니아와 반응해 질화막을 형성하는 소재다. 주로 LPCVD(저온기상화학증착장비)에 디클로로실란과 암모니아를 함께 주입해 반응시키면 절연 성능이 산화막 대비 약한 질화막이 형성된다. 이번에 순파가 공급한 디클로로실란은 40만위안(약 7300만원)어치로, 사실상 샘플공급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거래 상대가 TSMC고 관련 사업에서 TSMC로부터의 주문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중국 카메라모듈 전문업체 델타이미징과 애플의 거래 관계가 다시 단절됐다. 4일 윙텍의 자회사인 델타이미징은 “‘특정 고객'으로부터 더 이상 신규 주문을 받지 못했으며, 거래 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델타이미징은 특정 고객이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이 회사가 애플의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 중 한 곳으로 등록돼 있었다는 점에서 업계는 애플로 추정했다. 델타이미징은 중국 전자부품 공급사인 오필름의 카메라모듈 사업부가 전신이다. 애플이 신장위구르 지역 내 강제노동을 이유로 오필름과의 거래를 끊자, 2021년 윙텍이 카메라모
삼성전자가 내년에 LG디스플레이로부터 구매할 TV용 WOLED(화이트 OLED) 물량이 100만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는 LG디스플레이는 절반으로 떨어진 WOLED 라인 가동률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비(非) 중국 패널 물량 확보가 급선무인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를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역시나 삼성디스플레이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