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팹리스 퀄컴이 중국에 처음으로 커넥티드카 기술과 관련한 혁신센터를 개소했다고 중국 매체 이사이글로벌이 26일 보도했다. 퀄컴은 그동안 중국 내 파트너들과 다섯개의 혁신센터를 열었지만, 커넥티드카 기술 관련 혁신센터는 이번에 처음 문을 연다. 장쑤성 쑤저우에 마련된 이 시설은 중국 OS(운영체제) 개발사인 썬더소프트웨어와 함께 운영된다. 썬더소프트웨어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커넥티드카 3대 요소인 칩⋅통신⋅OS 분야에서 OS 기술 개발을 이 회사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크 멩 중국퀄컴 회장은 “이 센터는 연구
내년부터 ZCU(Zone Control Unit) 개념을 적용한 자동차가 양산된다. ZCU는 자동차 동작을 컨트롤하는 반도체들을 기능별로 묶은 DCU(Domain Control Unit) 개념 대비 내부 구조가 간단하다. 소수의 반도체가 여러 기능을 관장할 수 있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따르는 시간과 비용이 줄고, 전장 부품의 무게도 절감할 수 있다.
BBK일렉트로닉스(이하 BBK)의 창립자 돤융핑(段永平)이 “‘저쿠(Zeku)’ 폐업은 회사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아이지웨이가 19일 보도했다. BBK는 비보⋅오포⋅리얼미 등 스마트폰 브랜드를 거느린 종합 전자 그룹이다. BBK는 최근 오포의 자회사이자 반도체 팹리스인 저쿠를 폐업했는데, 이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미국 행정부 압박 탓에 사업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쿠가 폐업하면서 30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해고될 예정이고, 이 회사가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설계하던 와중에 갑작스레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에서 메모리 사업부 대규모 적자에 가려 주목하지 않았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비메모리 부문 실적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시스템LSI의 주력 제품인 ‘엑시노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갤럭시S23’에 들어가지 못한데다 파운드리 사업부 가동률 역시 크게 저하된 탓이다.
반도체 OSAT(패키지⋅테스트 등 후공정) 업체들이 웨이퍼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OSAT들은 2~3분기 IT 업황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내부에 축적된 웨이퍼 재고량을 줄여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플립칩 패키지 기술을 사용하는 중고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칩들의 경우 올해 내내 수요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패키지 업체인 대만 ASE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는 HPC(고성능컴퓨팅) 칩보다도 좋지
지난해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가 개별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이어주는 허리로, 디자인하우스 업계 성장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건전성과 다양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다.다만 TSMC가 직접 투자해 설립한 GUC(글로벌유니칩)와 비교하면 아직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의 외형과 역량이 열세인 게 사실이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사업)를 병행하던 DB하이텍이 비주력인 팹리스를 자회사로 떼어내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순수(Pure Play)파운드리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DB하이텍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브랜드사업부 분사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특히 이사회는 이날 반도체 설계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부를 분사하는 안건을 부의했다. 최근 IT 시장 침체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비주력인 설계사업을 병행하
올들어 대만 TSMC의 가동률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N3 공정 가동률과 수율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N3는 TSMC가 지난해 12월 말 양산에 들어간 3nm(나노미터) 공정의 브랜드명이다. 현재 N3 공정은 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새로운 아이폰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17 바이오닉’과 새로운 맥용 프로세서 ‘M3’ 양산에 사실상 100% 할당됐다. AP 업체인 퀄컴과 미디어텍 역시 N3 공정 고객사이지만, 아직 양산 슬롯을 받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퀄컴은 차세대 AP인 ‘스냅드래곤8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의 가늠자가 될 중국 스마트폰 향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출고된 AP 물류 규모가 1억3700만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감소한 수준이다. 중국향 AP 출하량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추세다. 디지타임스는 이 수치가 올 1분기에도 전분기보다 11.7%,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하이실리콘 제재 이후 글로벌 팹리스 시장에서 종적을 감췄던 중국 기업이 윌세미를 필두로 다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반도체 유통업체에 불과했던 윌세미는 미국⋅대만 팹리스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CIS(이미지센서) 시장 3위, 전체 팹리스 시장 9위(매출 기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세계 반도체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이익을 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구가하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분간 세계적인 수요 침체의 영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설비 투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축소하기로 했다.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959억대만달러(약 12조1100억원)로 전년 동기(1662억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X90 시리즈가 하드웨어 기반의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레이트레이싱은 게임 그래픽 내 피사체가 움직일때, 빛의 방향을 계산해 그림자나 반사광을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되면 훨씬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그러나 디스플레이 각 픽셀에서 빛이 반사되는 정도를 실시간 정밀하게 계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아직 레이트레이싱은 PC나 게임콘솔 등에서만 구현된다. 모바일 제품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내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LGD 셧다운 기다렸나...가동률 높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2. 전력반도체 회사들이 쎄닉의 SiC 웨이퍼 양산을 고대하는 이유3. 8세대 투자 '키' 강하게 쥐는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공급업체 대만 미디어텍의 4분기 시장점유율이 3분기 38% 대비 3% 포인트 낮아진 35%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밝혔다. 미디어텍은 기존 중저가 시장을 벗어나 최근 퀄컴이 지배하고 있던 하이엔드급 AP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비보의 ‘X90’에 이어 오포의 ‘파인드’ 시리즈까지 미디어텍의 ‘미멘시티 9200’ SoC(시스템온칩) AP를 탑재하기로 했다.그러나 중국 내 스마트폰 업체들 출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디어텍 점유율 역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
-- 출시 행사에서 2개의 혁신적인 프리미엄 기기 첫 공개 예정 -- TECNO 글로벌 경영진, 중요 파트너인 안드로이드, 미디어텍, 인텔 및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들과 함께 행사에서 연설 예정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2년 12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7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 TECNO가 이달 7일 오후 2시 30분(GST)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비범한 것을 넘어(Beyond the Extraordinary)'라는 주제로 2022년 TECNO 플래그십 제품 출시(T...
최근 퀄컴의 법정 진술이 촉발한 Arm의 CPU 라이선스 정책 전환과 관련해 Arm이 자사 생태계에 공식 부인하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Arm이 2024년부터 CPU에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 IP를 묶어 판매할 계획이라고 진술했으나, Arm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3분기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구매량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1억9950만개를 기록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는 19.4%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대비 AP 구매량이 늘어난 건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규 모델 출시 덕분이지만, 이 역시 최근의 경기 하강에 따라 기대보다는 낮았다고 디지타임스는 설명했다. 최근 스마트폰 업체들에 쌓여 있는 부품 재고는 4분기 AP 구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중국 내 AP 구매량은
비보가 미디어텍 ‘디멘시티 9200’을 장착한 스마트폰 ‘X90’ 시리즈를 내놓는다고 14일 IT즈자가 보도했다. 디멘시티는 지난 8일 미디어텍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다. 미디어텍은 AP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미국 퀄컴에 대등한 수준까지 따라왔지만, 여전히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다. 이번에 내놓은 디멘시티 920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 젠2’를 겨냥해 내놓을 만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디어텍은 최근 디멘시티 9200 출시 행사를 통해 이 AP가 대만 TSMC의 4nm(나노
TSMC는 타이중 팹15에 위치한 7nm(나노미터) 공정 가동률이 기대 이하이며, 현재는 5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TSMC는 가오슝에 짓고 있는 신규 7nm 팹 양산 시기를 늦추기로 했는데, 이처럼 저하된 가동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일 중국 매체 IT즈자는 TSMC 7nm 공정 고객사인 미디어텍⋅퀄컴⋅AMD 등이 일제히 파운드리 주문을 축소하면서 관련 공정 가동률이 50%를 하회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7nm 공정에서 5/4nm로 테크마이그레이션(공전전환)하면서
반도체 IP(설계자산) 업체 Arm의 라이선스 정책이 폐쇄적으로 전환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최근 Arm과의 라이선스 권리를 놓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퀄컴을 통해서다.퀄컴은 법정에서 Arm이 앞으로는 자사 IP를 쓰는 회사들이 타사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 IP를 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반도체 회사 대신 완제품 회사들과만 라이선스를 맺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