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일본에 본사를 둔 테라픽셀테크놀로지스(TeraPixel Technologies)와 전략적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반도체 설계, 일본 내 잠재 고객 발굴, 현장 기술 지원과 관련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테라픽셀테크놀로지스는 반도체 IP(설계자산) 및 반도체 개발 전문 회사다. 비디오⋅이미지 프로세서 설계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5nm(나노미터) 첨단 공정을 사용해 HPC 애플리케이션용 제품을 설계한 경험이 있으며 일본 내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픽용 GDDR 규격에 우선 적용됐던 HKMG(하이케이메탈게이트) 공정이 일반 DDR 규격으로 확산하고 있다. GDDR이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자릿수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HKMG 공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HKMG를 구성하는 하프늄 전구체와 이를 증착하기 위한 ALD(원자층증착) 장비에 대한 수요도 진작될 전망이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화⋅자유무역은 종말을 맞이했다며 경쟁사로서 인텔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단공정 수준만 놓고 보면 인텔보다는 삼성전자가 TMSC를 더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인텔이 더욱 위협적 존재라는 설명이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14일 대만 신주에서 열린 TSMC ‘스포츠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제 반도체 산업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국가안보이며, 우리 경쟁사는 지정학적 이점을 앞세워 TSMC를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가 언급한 경쟁사는 최근
중국 에스볼트가 독일 BMW와 540억위안(약 10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이사이글로벌이 보도했다. 전기차 사업 초기 삼성SDI 각형 배터리를 주로 도입했던 BMW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CATL⋅EVE에너지 등 중국 배터리 도입 비중을 높이고 있다. 에스볼트는 현재 독일에 2개 배터리 공장을 운용하고 있다. 두 공장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40GWh(기가와트시) 정도다. 이번에 에스볼트가 BMW에 공급키로 한 배터리는 총 90GWh 규모다. 두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100% BMW 공급해도 2년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세종∼오송 자율주행버스 노선, 반석역까지 연장 운행세종시는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청주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총연장 22.4㎞) 구간에서 대전 반석역(32.2km)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충청권 자율주행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 버스를 운행해왔다.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자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선수금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 H100⋅A100 등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용 HBM 수요가 폭증하는데 비해 최근 적자 탓에 SK하이닉스 투자 여력이 크지 않아서다. 선수금 수령 및 특정 고객사 전용 라인 구축은 그동안 로직 반도체 업계서 통용되던 방식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례가 없다.
화웨이가 5G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하면서 협력사인 오필름 역시 오랜 부진을 털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이사이글로벌은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5G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에 오필름이 생산한 카메라 모듈이 다량 탑재됐다고 12일 보도했다. 메이트60 시리즈는 당초 1500만~1700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1차분이 이틀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메이트60용 소재⋅부품 발주를 늘리고, 내년도 물량을 위한 재고까지 비축하고 있다. 화웨이 협력사 중 하나인 오필름 실적이 개선될 수
그동안 CIS(이미지센서)나 로직 반도체 솔루션으로 부각됐던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로 침투하고 있다. 3D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에서도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중국 BYD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정부와 2000대 규모의 전기버스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BYD는 우선 내년에 12m 길이의 전기버스 ‘e버스 K9UD’ 200대를 해당 지역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타슈켄트 지역 기후와 도로사정에 맞는 사후 서비스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BYD는 향후 타슈켄트시의 대중교통 전동화 정책 추진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다만 BYD가 어떠한 재무 약정 조건으로 전기버스를 공급하게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대수만 놓고 보면 친환경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지른 BYD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환경제어장치 제조사 워트가 전공정에 이어 후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박승배 워트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디본딩 공정 같은 반도체 후공정 영역에서 환경제어장치 쓰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워트가 공급하는 환경제어장치 제품군은 크게 3종류다. 온도⋅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THC, 온도만 제어하는 TCU, 미세파티클을 걸러내는 FFU가 대표적이다. THC는 노광공정에 쓰이는 트랙장비에 붙어 장비 내 온습도를 유지해준다. 트랙장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와 미쓰비시전기가 미국 코히어런트의 SiC(실리콘카바이드) 사업부(옛 투식스)에 지분 투자한다. 극도로 공급이 제한된 SiC 웨이퍼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코히어런트는 덴소⋅미쓰비시전기가 각각 5얼달러(약 6700억원)씩을 투자해 SiC 사업부 지분 12.5%씩을 확보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덴소⋅미쓰비시전기는 코히어런트가 생산하는 SiC 웨이퍼를 받아다가 SiC 기반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SiC 웨이퍼 물량을 좀 더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IC와의 합작을 통해 5G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화웨이가 내년에 연간 7000만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카메라모듈⋅렌즈⋅PCB(인쇄회로기판) 등 소재⋅부품 재고 축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두 명의 스마트폰 산업 고위 관계자를 인용, 화웨이가 내년에 6000만~700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는 화웨이의 지난해 판매기록 3050만대의 두 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화웨이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는 지난 2
카페24 온라인 사업자들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기가 더 쉬워졌다.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유튜브 쇼핑과의 연동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제·마케팅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사업자들이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알맞은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24쇼핑페이’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에서 전용 할인 프로모션 설정이 가능한 ‘유튜브 특가’ ▲판매 전략에 맞춰 유튜브에 신상품을 자동 공개하는 ‘상품 공개일
일본 트리케미칼(TCLC)과 하프늄 전구체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이하 버슘코리아)가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하프늄 특허 무효 청구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기각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취지다. 하프늄은 최선단 D램 제조공정에 쓰이는 대표적인 하이케이(High-K, 고유전율) 소재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특정 회사에서 독점 공급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SDI(노발레드)에서 100% 공급받던 OLED용 p도판트를 자체 자체 기술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KIPOST 2021년 1월 7일자 참조).p도판트는 OLED 발광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소재로, 독점 특허를 보유한 독일 노발레드를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3년 인수했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OLED 패널 회사들이 삼성SDI에 p도판트 수급을 의존할 수 밖에 없던 이유다. LG디스플레이는 LG화학과 공동으로 p도판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9
세계 구리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국제 구리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처음 1톤당 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 보도했다. 구리는 거의 모든 산업에 사용되는 원재료로, 구리값 하락은 경기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5일 런던금속거래소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1달러에 7870달러까지 빠졌다. 구리 선물가가 8000달러를 하회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구리 가격 하락은 세계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건설 업황이 부진한 탓이다. 지난 1~8월 중국 내 신규
노키아가 인도 이동통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는 미국의 대중 제재 이후 중국을 대체할 산업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시에 화웨이⋅ZTE(중신) 등 중국 통신 기업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 등 경쟁사에는 기회의 땅이다. 노키아는 인도 벵갈루루 글로벌 R&D 센터 내에 6G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인도는 지난 2021년 정부 주도의 ‘TIG-6(Technology Innovation Group on 6G)’를 구성하고, 10년 단위의 6G 상용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TIG-6 산하 6
◇ 전기차 배터리 방전테스트 최고 속도 규정 시속 105㎞로 일원화전기차 배터리 방전 테스트 진행 시 가능 주행속도의 75%까지 달려야 하는 규정이 105㎞/h로 일원화된다. 히터 최대 온도와 바람세기를 기반으로 진행해온 테스트 규정은 상온으로 대폭 완화된다.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비용절감을 위해 위험물 취급시설 안전기준에 대한 특례를 마련하는 등 관련 규제도 해소된다.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기업 현장규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