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장 진출 이후 7만8000대 인도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도 40%대

BYD 로고. /BYD 제공
BYD 로고. /BYD 제공

중국 BYD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정부와 2000대 규모의 전기버스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BYD는 우선 내년에 12m 길이의 전기버스 ‘e버스 K9UD’ 200대를 해당 지역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타슈켄트 지역 기후와 도로사정에 맞는 사후 서비스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BYD는 향후 타슈켄트시의 대중교통 전동화 정책 추진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다만 BYD가 어떠한 재무 약정 조건으로 전기버스를 공급하게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대수만 놓고 보면 친환경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지른 BYD는 전기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기버스를 상업화 한 이래 지금까지 7만8000대를 인도했으며, 70개국 400개 도시에서 BYD 전기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승용차⋅상용차를 포함해 중국산 자동차가 거의 팔리지 않는 국내에서도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지난해 41.8%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9년만해도 23.9%에 불과했으나 불과 3년만에 점유율을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개선했다. BYD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값싼 가격을 경쟁력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4870대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4742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대비 판매량이 1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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