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대비 물량 확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 배터리의 전해액 재료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六氟磷酸锂)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중국 언론 퉁화순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재료기업 DFD는 비야디, 패러시스(FARASIS), 엔켐(Enchem)과 각각 6460톤, 1700톤, 1800톤 규모의 LiPF6 판매 계약을 맺었다. 

또 다른 중국 재료 기업 톤제(TONZE)는 비야디와 내년 7월까지 3500톤 규모의 LiPF6을 공급하고, 2023년까지 추가로 3600~7800톤 규모의 LiPF6을 공급하기로 했다.

 

DFD 사옥 이미지. /DFD 제공

 

앞서 CATL은 중국 틴치(TINCI)와 대량의 전해액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틴치는 지난 5월 27일 CATL과의 6억7500만 위안 규모의 재료 공급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내년 6월까지 CATL에 LiPF6 1만5000톤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비야디는 19일에도 옌안비캉(延安必康) 산하 장쑤 지우지우지우테크놀로지(JIUJIUJIU Techonology, 久久九科技)와 올해 7~12월 사이 1150톤 이상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공급받을 량은 3360톤이며, 2023년까지 3360톤을 추가로 받는다. 

최근 LiPF6의 평규 판매가는 톤당 38만 위안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배터리 기업들이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LiPF6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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