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비야디 하이브리드 모델 등에 공급


중국 비야디가 시안에 건설한 블레이드배터리(Blade Battery) 생산기지에서 자체 모델로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다. 

12일 산시르바오에 따르면 시안 소재 비야디의 20GWh 규모 블레이드배터리 공장이 12월 생산에 돌입했다. DMI-i 슈퍼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2월 공식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120억 위안(약 2조 2423억 원)으로 약 5000명을 고용하고 연 220억 위안의 생산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 블레이드배터리 기지에는 총 5동의 작업장이 신규로 건설됐으며, 개조된 공장 6동이 있다. 신규 건설 작업장 규모는 200묘, 개조 공장 작업장 규모는 500묘다. 

 

비야디의 DM-i 모델 이미지. /비야디 제공

 

11월 시안 비야디의 생산량은 5만5000대이며, 이중 4만7000대가 친환경차로 20GWh 블레이드배터리를 적용했다. 

블레이드배터리는 비야디가 지난 2020년 3월 발표한 신형 LFP 배터리로서 리튬인산철 기술을 적용하고 구조를 바꿔 부피 이용률을 높이고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셀을 넣도록 설계한 배터리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야디의 시안 자동차 생산기지 생산량 역시 영향을 받은 상태로 올해 1월 3일 시인 기지의 생산량이 회복돼 운영됐다.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비야디는 지난 3일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공개하고 전년 대비 75.4% 늘어난 승용차 73만93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중 12월에만 9만7990대가 팔렸으며 전년 같은 달 대비 77.9% 늘었다. 

비야디의 친환경 승용차는 지난해 연간 59만3745대 팔렸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231.6% 늘었다. 순전기차 판매량은 32만810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7만2935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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