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위넝' 선전거래소 촹예반 상장

중국 주요 전기차 배터리 재료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중국 언론 중궈정췐바오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후난위넝신넝위안뎬츠차이랴오(湖南裕能新能源电池材料, 이하 후난위넝)가 촹예반(创业板) IPO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촹예반은 주로 스타트업과 창업 기업 등이 상장하는 증시로, 이번 IPO를 통해 후난위넝은 1억8900만 주 미만을 발행해 18억 위안(약 3310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된 금액은 쓰촨(四川) 공장의 3기 연산 6만 톤 LFP 기지, 4기 연산 6만 톤 LFP 기지, 그리고 유동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후난위넝은 중국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기업 중 하나로서 최근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료를 메인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LFP 배터리 재료 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5%에 달한다. 

지난해 후난위넝의 LFP 재료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5%로 업계 선두를 기록했다. 

 

후난위넝 홈페이지. /후난위넝 제공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됐으며, 전기차 배터리, 축전 배터리 등 재료를 공급해 전기차와 축전지 등에 적용한다. 

지난해 12월엔 CATL과 비야디(BYD) 등 중국 주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을 전략 투자자를 유치해 6억4800만 위안을 증자하기도 했으며, CATL과 비야디가 후난위넝의 지분을 각각 10.54%와 5.27% 보유하고 있다. 

또 TCL 역시 4.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후난위넝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비록 회사의 출하량은 업계 1위지만 고객 집중도가 높으며 90% 이상의 판매액이 CATL과 비야디 두 회사에서 일어나고 있다. CATL과 비야디 이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기준 지난해 61.9%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