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 떨어진 공장서 공급

CATL이 상하이 린강(临港)에 위치한 신규 배터리 생산기지 생산량을 늘리면서 테슬라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지난 6월 건설을 시작했으며, CATL은 상하이에서 80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를 갖추겠단 목표도 같이 밝혔다. 이어 같은 달 CATL은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한은 올해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였다. 

지난해 10월 테슬라는 자사 모든 스탠다드레인지 버전이 LFP 배터리를 채용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CATL과 45GWh 규모 LFP 배터리 구매를 예약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테슬라 제공

 

이어 최근 CATL의 상하이 배터리 기지가 생산량을 늘리면서 이미 목표 생산량의 60%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테슬라로 배터리 공급을 이미 시작했다. 

아직 구체적인 거래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CATL의 신규 공장과 테슬라 공장간 거리가 3km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거리 LFP 공급이 개시된 것이다. 

업계는 CATL이 지난해 3월 린강 부지 선정을 검토하는 단계였지만 11월 이미 테슬라 공장에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 이 공장은 본래 다른 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이였지만 길이 및 너비와 높이 등이 CATL의 요구사항과 일치해, 작은 범위의 개조만을 통해 생산 투입 시간을 7~8개월 감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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