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 돌파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이 중국에서 가장 큰 면적의 5G 기업 전용망을 구축하고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중국 CATL은 공식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중국 최대 면적의 5G 기업 전용망을 구축했다"며 "전체 규모가 500만 ㎡를 넘어 1만1904개 농구장 규모에 상당한다"고 밝혔다. 

이 5G 기업 전용망은 푸졘(福建), 장쑤(江苏), 쓰촨(四川) 등 6개 성의 총 7개 기지에 걸쳐 구축됐으며 계속 확장되고 있다. 점차 CATL의 전 세계 10개 기지를 커버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이 공개한 5G 전용망 구축 현장. /CATL 제공
CATL이 공개한 5G 전용망 구축 현장. /CATL 제공

 

CATL은 이 5G 기반 산업용 인터넷 아키텍처가 고대역폭, 저지연, 넓은 연결 등 기술 강점을 주면서 회사가 극한의 생산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업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TL은 일환으로 22가지 고부가가치 사업 현장을 탐색해, 9가지 5G 융합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5G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최근 중국에서 전용망 구축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전용망은 공중망에 비해 성능이 더 강하고 신뢰성과 보안성이 우수하면서 네트워크 형태가 유연하다. 이러한 점에서 특정 현장 적용에 적합하며 산업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CATL은 1분기 486억 8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3.97%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14억9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62%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배터리산업혁신연맹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 기준 CATL은 45.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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