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투자...연산 15GWh 규모

중국 에스볼트(SVOLT)가 482묘(亩) 면적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에서 착공했다. 

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에는 디지털 리튬 배터리 생산라인, 모듈 제어 생산라인, 전자동 코팅 생산라인, 선반 가공 생산라인 등의 첨단 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향후 이 배터리 생산기지는 연 15GWh의 생산능력을 갖도록 지어진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56억 위안(약 1조89억 원)이 투자됐다. 

에스볼트는 최근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 중 하나다.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 데이터에 따르면, 에스볼트는 지난 7월 0.24GWh 설치량을 기록해 CATL, 비야디, CALB,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 이브배터리(eve battery)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에스볼트의 저장성 후저우 공장 조감도. /후저우 제공 

 

중국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고 자동차 산업에서도 친환경 상품 라인이 확대되면서, 최근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생산라인 확대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에스볼트 역시 이같은 기업 중 하나로서 저장성 후저우뿐 아니라 최근 쓰촨(四川)성의 쑤이닝(遂宁), 안후이(安徽)성의 마안산(马鞍山), 난징(南京)의 리수이(溧水)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거나 들어서고 있다. 이에 향후 생산능력 역시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월엔 창저우(常州) 진탄(金坛)의 배터리 공장 3기 건설 프로젝트도 착공했으며 총 27억 위안(약 4860억 원)이 투자됐다. 이 곳에선 연 6GWh 전기차 배터리와 연 1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내년 2월과 내년 8월에 잇따라 가동에 들어간다. 

또 지난 3월 쓰촨성 쑤이닝에는 20GWh의 배터리 공장이 착공했으며 총 71억 위안(약 1조2790억 원)이 투자됐다. 주로 리튬 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과 모듈, 배터리 팩이 생산된다. 

안후이성 마안산에는 총 110억 위안(약 1조982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 생산기지가 들어서며 연 28GWh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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