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7억 원...반도체 제조사 등록

비야디반도체가 또 다른 신규 반도체 회사를 세웠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시안비야디반도체(西安比亚迪半导体)가 설립됐다. 등록 자본금은 100만 위안(약 1억7400원)이며 경영 범위는 반도체 칩 및 상품 제조, 반도체 칩 설계 및 서비스, 디스플레이 부품 판매, 반도체 칩 및 상품 판매라고 명시됐다.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비야디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시안비야디반도체 이외에도 비야디반도체 산하에는 광둥비야디졔넝(节能)과기, 닝보비야디반도체, 창사비야디반도체 등의 자회사가 있다. 모두 비야디반도체가 100%의 지분을 보유했다. 

 

신규 회사 설립 등록 정보. /치차차 

 

비야디반도체는 2004년 10월 설립됐으며 주로 파워 반도체, 스마트 컨트롤 IC, 스마트 센서 및 광전 반도체 개발과 생산, 판매를 한다. 지난해 연말까지 IGBT 등 차량용 파워 부품을 누적 100만 대 차량에 공급했다. 최근 이미 IGBT 6.0 버전까지 발표했다. 

앞서 비야디반도체는 지난 달 11일 분살 상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며칠 뒤인 15일 시안연구개발센터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야디반도체가 선전, 후이저우, 닝보, 창사 등 4대 연구개발센터와 생산기지 이외에 다섯번째로 지은 곳이다. 서부 지역의 연구개발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시안비야디반도체를 설립하면서 이같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제조 영역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에서 비야디반도체의 생산기지 확장은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야디반도체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총 27억 위안(약 4704억 원)의 두 차례 투자를 받았으며 두 번의 투자 이후 비야디반도체 기업 가치가 102억 위안(약 1조7771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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