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장 생산 중단설

중국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자사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7일 중국 언론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중국 폭스바겐 관계자는 베이징상바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특정 자동차 부품 칩 공급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중국 시장이 회복하면서 수요가 늘자 상황이 심각해지고 자동차 생산이 중단될 위험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칩 공급 문제로 폭스바겐의 중국 소재 두 개 공장이 이달 초 잇따라 생산 중단 상황을 맞았다.

 

BYD의 차량 이미지./ 비야디 제공

 

칩 부족 사태로 차량의 핵심 시스템인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와 ECU(electronic control unit) 생산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른 자동차 공장에도 이같은 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자동차 기업 비야디(BYD)는 자급 능력이 충분하며 외부에도 공급할 수 있는수준이라며 자사를 둘러싼 위기설은 부인했다.

비야디는 자회사 비야디반도체(比亚迪半导体) 등 자회사를 통해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비야디반도체는 닝보비야디반도체유한회사 지분 100%와 광둥비야디졔넝(节能)과기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양도받은 데 이어, 후이저우 소재 비야디실업유한회사의 스마트 광전기, LED 광원, LED애플리케이션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야디반도체는 반도체와 파워부품 개발을 주로 하고 있으며 최근 IGBT 파워모듈, 전원관리IC, CMOS 이미지센서, 컨트롤IC, 영상처리IC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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