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와 사업 협력 모색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수백억 원을 출자해 전문 투자 기관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투자한다. 향후 투자 기업과의 협력 등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CATL이 27일 공시를 통해 베이징 힐하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Hillhouse Capital Management)와 '베이징 힐하우스 위룬(裕润) 에쿼트인베스트먼트펀드 파트너십'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ATL이 파트너로서 힐하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의 펀드 투자 파트너 기업이 된다.
CATL이 출자하는 자금은 3억 위안(약 532억 2600만 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주하이 힐하우스에쿼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Zhuhai Hillhouse Equity Investment Management)가 펀드 관리를 맡는다.
이 펀드의 목표는 상한 35억 위안(약 6210억 원)을 모집하는 것이다. 펀드 조성 상황에 따라 파트너가 상한액을 60억 위안까지 높일 수 있다. 투자처는 주로 첨단 과학기술, 반도체, 칩, 태양광, 배터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스마트 단말기 영역이다.
CATL은 유한(有限) 파트너로 이번 펀드 투자에 참여하며, 주로 산업 투자 기관의 우위를 빌려 전문화된 투자 관리팀을 통해 투자 채널을 확대하면서 사업 협력 및 발전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투자 회수를 도모하고 회사의 발전과 주주의 이익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에 투자된 자금은 모두 CATL의 자체 자금이며, 이번 투자 건이 회사의 정상적 생산 및 경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발전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CATL은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