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과 글로벌 화학 재료 기업이 배터리 재료와 회수 영역에서 맞손을 잡았다. 

중국 언론 중궈정췐바오에 따르면 CATL과 바스프(BASF)가 배터리 재료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양극활물질(CAM)과 배터리 회수 영역에서 양사가 협력키로 했으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사슬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CATL의 유럽 현지화를 도모하면서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ATL의 첫 유럽 공장은 독일에 건설되며, 리튬이온배터리 현지화 생산을 하게 된다. 이는 CATL이 유럽 고객과 소비자를 위한 현지화 공급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바스프는 글로벌 최대 자동차 산업 화학품 공급업체로서, 이미 양극활물질을 비롯한 여러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에서 첨단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지 원재료 공급 체인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공급망 물류 체계를 갖고 있다. 

CATL은 양극활물질뿐 아니라 현지화된 배터리 회수 네트워크를 갖추고 원재료 공급체인을 형성, 유럽에서 고객 서비스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CATL 관계자는 "바스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은 유럽 현지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CATL의 배터리 기술과 바스프의 재료 영역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 서비스 역량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역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