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상황...재료 기업들 생산능력 확대


중국 푸린프리시전머시닝(PURIN P.M.)이 40억 위안(약 7110억 원)을 투자해 25만 톤의 리튬인산철(LiFePO4)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최근 생산능력의 20여 배가 되는 규모로,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지난 20일 저녁 푸린프리시전머시닝은 공시를 통해 산하 장시성화신재료(江西升华新材料)가 투자를 늘려 연산 25만 톤의 리튬인산철 양극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액은 40억 위안 규모라고 예상했다. 

이중 1기를 통해 연 6만 톤의 리튬인산철 양극재 생산 공장이 건설되며 10억6000만 위안(약 1884억 원)이 투자된다. 

최근 이를 위해 이미 장시성화신재료가 쓰촨그린내추럴그룹, 쓰촨서훙(射洪)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이미 전략적 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푸린프리시전머시닝이 최근 연 1만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연 6만 톤 역시 수 배의 규모다. 

이를 위해 투자 등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며 주요 고객은 CATL이다. 

 

푸린프리시전머시닝 로고. /회사 제공

 

푸린프리시전머시닝은 앞서 CATL과 연 5만 톤의 리튬이온 양극 재료 공장 건설을 위해 공동 증자를 하기로 한 바 있다. 

최근 배터리 재료 공급 부족 등 상황을 맞아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GGI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리튬인산철 양극재료 출하량은 12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시장 규모는 45억 위안 규모였다. 

이어 여러 재료 기업이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CHTI는 38억 위안을 투자해 연 50만 톤의 리튬인산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스프링매트리얼테크놀로지(EARSPRING MATERIAL TECHNOLOGY)도 46억 위안을 모집해 양극재 기지에 투자하며, 후난위넝(HUNAN YUNENG) 역시 170억 위안을 투자해 인산철 및 리튬인산철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일각에선 공급 과잉의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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