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수요도 급증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 열관리 재료를 공급하는 기업이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골랜드(Goaland)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2억8700만 위안(약 492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7.73% 성장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주주귀속순익은 459만8400위안(약 7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2.65% 늘었다. 

골랜드는 이같은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자회사인 둥관구이샹인슐레이션머트리얼(Dongguan Guixiang Insulation Material)의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상품과 전자 제조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과 순이익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둥관구이샹인슐레이션머트리얼 로고. /회사 제공

 

둥관구이샹인슐레이션머트리얼은 비교적 일찍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에 뛰어든 기업 중 하나로, CATL,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 비야디(BYD), CALB, EVE 등 배터리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주요 상품은 열필름, 단열면, 완충재, 플렉서블회로기판, SMT 칩 등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액냉 방열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미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액냉 시스템 2세대 상품 테스트를 마치고 3세대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골랜드는 2019년 둥관구이샹인슐레이션머트리얼의 지분 51%를 인수, 전기차 배터리 관리 및 배터리 영역에 뛰어들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 시장과 배터리 수요가 커지면서, 배터리 열관리 재료왕 부품 등 수요가 급증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이다. 

둥관구이샹인슐레이션머트리얼의 지난해 매출은 3억3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7% 늘었으며, 순익은 4451만1300위안으로 전년 대비 1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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