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지역 생산 허브 될 것

CATL의 자회사가 쓰촨(四川)성에 건설한 신규 공장에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17일 CATL의 100% 자회사인 쓰촨스다이(四川时代)가 쓰촨성 이빈(宜宾)시에 건설한 전기차용 배터리 1기 공장이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CATL의 쩡위춘(曾毓群) 회장은 "이빈 기지는 CATL 글로벌화 추진의 핵심 기지"라며 "CATL의 서남(西南) 지역 지위에 전략적 의미를 가지면서 가장 중요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기지"라고 강조했다. 이빈 기지가 더 효율적으로 전국과 글로벌 완성차 파트너들에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CATL은 지난 2019년 이빈시와 전기차 배터리 1~6기 프로젝트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총 300억 위안(약 5조 2600억 원)을 투자하며 점지 면적이 3000묘(亩)에 이른다. 

 

쓰촨스다이의 조감도. /CATL 제공

 

2019년 9월 착공한 1기 프로젝트에는 100억 위안(약 1조 7500억 원)이 투자됐으며 1000묘 규모에 연 30GWh의 배터리 생산라인이 건설됐다. 

CATL은 이빈이 우수한 교통 조건을 갖고 있어 이빈 기지 준공으로 물류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3시간 내 배터리를 청두 혹은 충칭의 완성차 기업의 생산라인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칭 창안(CHANGAN), 포-폭스바겐(FAW-VOLKSWAGEN), 베이징현대, 볼보 등 유명 완성차 생산라인과 협력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빈이 보유한 수자원을 통해 생산과 제조 차원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배터리 생명주기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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