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억 원 투자...14.6GWh 규모 기지 건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난징(南京) 소재 공장 건설 계획이 공개됐다.
22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에스볼트(SVOLT)는 난징시 리수이(溧水)개발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56억 위안(약 9814억 원)을 투자해 14.6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에스볼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생산능력을 약 90GWh 늘렸으며 2025년에 200GWh로 늘리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
리수이 기지는 1기와 2기로 나뉘어 건설된다. 1기 투자액은 26억 위안이며 6.6GWh 규모 생산능력이 조성된다. 가동하면 연간 40억 위안(약 7009억 원) 규모의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 2기 투자액은 30억 위안으로 340묘(亩) 규모 토지를 늘려 8GWh 규모 생산능력을 추가로 갖춘다. 연간 생산액은 50억 위안(약 8761억 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볼트는 하이브리드차(HEV) 소프트웨어 팩 배터리 등 프로젝트 역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장쑤(江苏)성, 난징시, 리수이구가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산업과 사회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볼트가 2025년 생산능력을 200GWh로 갖추면, 업계 5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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