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로고. /자료=코윈테크
코윈테크 로고. /자료=코윈테크

탑머티리얼이 배터리 제조사에 223억원 규모 주요 장비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배터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업체 코윈테크의 종속회사다. 

탑머티리얼은 2012년 설립된 배터리 양극재 소재 및 장비 공급 업체로 지난 3월 코윈테크가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배회사인 코윈테크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454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탑머티리얼 측은 구체적인 공급 장비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 각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 여러가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장비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코발트 양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코발트 프리 양극재를 개발해 현재 전기 이륜차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 중이다. 현재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한 양·음극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확보된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함께 개발 중이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양극재 생산 라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소재 매출 확보와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2차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2차전지 소재 및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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