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엔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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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전문업체 이엔드디는 벨기에 화학소재회사 유미코아와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미코아는 2차전지 양극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이엔드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미코아와 2차전지 양극재 양산 및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전구체가 상호 규정한 품질 및 성능을 만족하는 경우 유미코아는 해당 전구체 양산을 우선 도입하게 되며, 이엔드디가 생산한 전구체를 독점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유미코아 글로벌 판매채널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이엔드디는 양극활물질 전구체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현재 기존 청주 공장에 1차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연 5000톤 규모의 생산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리튬이온전지의 구성요소인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며 2차전지 소재 중 원가비중이 제일 높은 소재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글로벌 1위 회사인 유미코아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함께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증설 이외에 추가적인 증설을 위하여 자금, 설비, 인력 등 다각도로 검토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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