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PF6·LiFSI·LiPO2F2 등 생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재료 기업이 최근 수요 확대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27일 중국 언론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중국 재료 기업인 DFD가 생산능력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51억5000만 위안(약 9132억 만 원) 규모를 투자한다.
이날 DFD는 공시를 통해 회사와 자회사가 각각 비야디(BYD), 패러시스(FARASYS), 한국의 엔켐(Enchem)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설명했다.
DFD는 이번 확장 투자를 통해 10만 톤 규모의 육불화인산리튬(LiPF6)과 4만 톤 규모의 리튬염(LiFSI)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 위치는 자오쭤(焦作)시 중잔(中站)구 혹은 다른 도시의 산업 클라스터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3기에 걸쳐 이뤄지며 2025년이면 모두 생산된다. 이번 투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자되는 프로젝트는 10만 톤의 LiPF6 공장으로 여기에만 35억 위안이 들어간다. 그리고 14억 위안은 4만 톤의 LiFSI 투자에, 또 2억5000만 위안은 1만 톤의 LiPO2F2 설비에 투입된다.
DFD는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업계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으며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18.54%~1936.79%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DFD는 1분기 말 현금 총액이 13억4600만 위안으로 확충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DFD는 지난 17일 공시에서 비야디와 6460톤, 패러시스와 1700톤, 엔켐에 자회사가 1800톤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 건의 거래 기한은 모두 내년 12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