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CIS(이미지센서) 생산라인 확장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소니의 CIS 시장점유율은 한때 60%를 넘나들었지만, 현재는 삼성전자⋅옴니비전 등이 세를 늘리면서 50%선에 걸려 있다. 소니는 22일 나가사키현 기술센터에서 CIS 생산라인 확장 기념행사를 열고, 향후 점유율 60%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CIS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 대비 60% 가량 웨이퍼 투입 능력이 늘었다. 소니는 TSMC가 일본 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
배터리 활물질용 전구체 전문업체인 중국 XTC는 저장파워뉴에너지에 3년간 총 8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영회사 샤먼텅스텐 계열사인 XTC는 그동안 BYD⋅CATL 등에 배터리용 전구체를 공급해왔다. 전구체는 양극활물질을 구성하는 기초 소재다. 이를 가공하면 NCM(니켈⋅코발트⋅망간)이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의 양극활물질을 만들 수 있다. 저장파워뉴에너지 역시 XTC의 전구체를 도입해 3원계 양극재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프랑스 원자력 엔지어니링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중국의 PC 출하량이 내년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PC 출하량은 지난 2021년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에 따라 정점을 찍은 후, 2년간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내 PC(데스크톱⋅랩톱 포함, 태블릿PC는 제외) 출하량은 올해 대비 연간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까지의 역성장은 불가피하고, 2~4분기 판매량이 늘면서 연간 전체로는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봤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PC 시장 회복이 중국 정부의 ‘산업 업그레이드'
일본 화학소재 전문업체 아사히카세이가 150억엔(약 1370억원)을 투자해 감광성 PI(폴리이미드)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아가 20일 보도했다. ‘PIMEL(아사히카세이 제품명)’이라고도 부르는 감광성 PI는 반도체 패키지 공정에서 절연층을 형성하거나, 칩을 보호하는 레이어를 패터닝할 때 사용한다. 이름처럼 감광성을 띄기 때문에 스핀코팅 후 노광⋅식각 공정을 통해 미세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다. 신공장은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에 건설될 예정이며, 내년 4월 검사 공정 장비들이 입고된 후 12월 양산에 돌입
애플 아이폰⋅맥북 외주조립 업체 중국 럭스쉐어는 미국 코보의 베이징⋅더저우의 후공정 라인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공장은 코보가 파운드리를 통해 외주 생산한 RF(무선통신) 칩을 패키지 및 테스트해왔다. 코보는 해당 공장을 럭스쉐어에 매각한 후, 이 회사에 같은 물량을 외주주는 방식으로 생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코보가 그동안 애플이 무선통신 관련 부품을 공급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로 럭스쉐어의 애플 비즈니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설립된 럭스쉐어는 원래 아이폰용 일부 부품 조립 가공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201
TCL이 중국 중소 가전업체 호마그룹(奥馬⋅아오마)에 TCL홈어플라이언스(허페이)를 매각한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19일 보도했다. TCL홈어플라이언스(허페이)는 TCL홈어플라이언스그룹 산하 사업부며, 역시 TCL 그룹사 소속이다. 이번에 호마그룹은 3억3000만위안(약 602억원)을 들여 해당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1년 TCL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호마그룹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현재는 호마그룹 이사회까지 TCL이 장악해 사실상 TCL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따라서 이번에 호마그룹이 TCL홈어플라이언
대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AUO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던 LCD 생산라인을 철수하고, 장비를 대만으로 이전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0일 보도했다. 이미 해당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장비 이전을 위한 유지보수 작업만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일하는 대만 인력들의 경우, 대만으로 복귀하거나 베트남 모듈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AUO는 지난 2010년 이 공장을 일본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 인수했다. 향후 싱가포르 라인을 베트남 LCD 모듈 공장과 함께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었
중국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코테이인포매틱스가 커넥티드카 전용 플랫폼 개발을 위해 6개 파트너와 협력한다고 제일재경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억위안(약 182억원)이 투자되며, 우한시 과학기술국이 이 가운데 1300만위안을 부담할 계획이다. 나머지 연구개발비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코테이와 화중과학기술대학교, 우한인공지능연구소 등이 갹출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중국산 자동차 칩과 호환되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 즉 콕핏(운전석)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전장화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반도
TSMC가 일본 팹 운영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이 장비 국산화 목표를 제시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호리타 유이치 JASM 대표는 ‘세미콘재팬 20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25% 수준인 장비 국산화율을 2026년까지 50%, 2030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톱10’ 반도체 장비 업체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ML ▲램리서치 ▲TEL ▲KLA ▲어드반테스트 ▲스크린홀딩스
독일 고급차 브랜드 BMW는 중국 상하이시 당국으로부터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벨3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완전한 자율주행의 첫단계로 여겨진다. 현재 양산차들의 자율주행 수준은 대부분 ‘레벨2’, 혹은 ‘레벨2 플러스’에 속한다. 이는 여전히 주행 내내 인간의 주의를 요하는 단계로, 시스템이 요청할 때만 인간이 유의하면 되는 레벨3와 비교하면 자율주행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 BMW는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 취득으로 상하이 시내 특정 지역과 고속도로에서 자사의 레벨3 자율
태국도 자국산 배터리 생산 대열에 동참한다. 최근 전기차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태국⋅인도네시아 지역에 현지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데, 이들 라인에 배터리를 공급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태국 석유⋅가스 공급기업 PTT는 NV궈시안이 방콕 남부 라용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 양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NV궈시안은 PTT의 자회사인 누보플러스가 51%, 중국 궈시안하이테크가 49% 지분을 가진 합작사다. 두 회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중국 회로보호장치 전문업체 시노퓨즈가 독일 자동차 회사 한 곳과 1억1000만위안(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제일재경이 14일 보도했다. 시노퓨즈가 공급할 제품은 500볼트 직류 전원에 대해 내구성을 갖춘 회로보호장치다. 본격적인 공급은 오는 2025년 시작되는데, 양측의 NDA(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고객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노퓨즈는 지난 10월에도 독일 자동차 회사와 두 건의 공급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9억위안과 12억위안씩이었다. 이번 1억1000만위안 규모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가 당
중국 편광판 제조사 샨샨은 OLED용 원편광판 생산을 위해 60억위안(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원편광판은 LCD에 들어가는 직교형 편광판과 달리, 빛의 진동방향을 90도 꺾어주는 역할이다. 이를 통해 OLED 외부에서 OLED 전극에 반사된 빛이 사람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어준다. 반사된 외광 탓에 디스플레이가 거울처럼 보이는 부작용을 원평광판이 막아주는 것이다. 샨샨은 양저우 지역에 연산 3000만㎡ 규모의 원편광판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25년 시작해 양산은 2027년 4월이 목표다.
중국 최대 솔라셀 장비 제조사 선그로우가 선그로우뉴에너지를 분사 후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제일재경이 12일 보도했다. 선그로우뉴에너지는 발전소에 연구개발 시스템 및 프로젝트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IPO를 통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고 자금조달 루트를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이 회사의 자산은 303억위안(5조5300억원), 부채는 240억위안이다. 자산에 대한 부채비율이 79%에 이른다. IPO 과정에서 공모자금을 확보해 일단 부채 일부를 상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IPO에 앞서 모회사인 선그
돈세탁 혐의로 인도 당국 수사를 받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의 구체 혐의가 처음 공개됐다. 8일 인도 매체 PTI와 Mint 등에 따르면 인도 사법당국은 최근 비보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마치고 첫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국은 지난 10월 비보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4명을 체포했으며, 이후 두달여간 돈세탁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고발장에 따르면 체포된 4명은 인도에 23개의 회사를 설립한 뒤, 비보의 중국 외 매출을 이들 회사에 분산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보의 해외 매출은 1조251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을 위한 NPI(New Product Introduction) 조직을 베트남으로 일부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PI는 신제품이 생산라인에서 제대로 조립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애플은 그동안 주요 제품의 NPI를 모두 중국에서만 수행해왔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중국 BYD와 협력을 통해 아이패드 NPI 조직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BYD는 아이패드 주요 조립업체 중 하나로, 애플과는 중국에서 NPI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9년 이후 미중간 무역 분쟁이 격화하면서 애플은
비철금속 및 신재생에너지용 광물 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중국 장시성에서 새로운 리튬⋅망간 매장량이 발견됐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8일 보도했다. 장시성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4억위안(약 2500억원)을 들여 성 전역에 매장된 120개 광물 자원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에는 철⋅구리⋅텅스텐⋅주석⋅희토류를 포함한 10가지 전략 광물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통해 리튬 광석 858톤, 망간 1013톤, 금 광석 7.29톤, 불화칼슘 290.91톤을 추가 발견했다. 비록 최근 전기차 수요 위축 탓에 국제
중국 화학업체 순파(Sunfar)는 대만 TSMC에 반도체 증착공정용 디클로로실란(DCS)을 첫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디클로로실란은 암모니아와 반응해 질화막을 형성하는 소재다. 주로 LPCVD(저온기상화학증착장비)에 디클로로실란과 암모니아를 함께 주입해 반응시키면 절연 성능이 산화막 대비 약한 질화막이 형성된다. 이번에 순파가 공급한 디클로로실란은 40만위안(약 7300만원)어치로, 사실상 샘플공급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거래 상대가 TSMC고 관련 사업에서 TSMC로부터의 주문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중국 카메라모듈 전문업체 델타이미징과 애플의 거래 관계가 다시 단절됐다. 4일 윙텍의 자회사인 델타이미징은 “‘특정 고객'으로부터 더 이상 신규 주문을 받지 못했으며, 거래 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델타이미징은 특정 고객이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이 회사가 애플의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 중 한 곳으로 등록돼 있었다는 점에서 업계는 애플로 추정했다. 델타이미징은 중국 전자부품 공급사인 오필름의 카메라모듈 사업부가 전신이다. 애플이 신장위구르 지역 내 강제노동을 이유로 오필름과의 거래를 끊자, 2021년 윙텍이 카메라모
도판홀딩스(옛 도판프린팅)가 파산한 JOLED 공장을 인수해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도판홀딩스가 JOLED의 이시카와현 노미시 공장을 인수한다고 5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JOLED 모회사였던 JDI(재팬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용 LCD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JDI는 재정난에 봉착하자 이 공장을 INCJ(산업혁신기구) 산하 펀드에 매각했었는데, JOLED가 이를 2018년 되찾아갔다. JOLED는 이 공장에서 잉크젯 프린팅 공정 OLED 생산기술 등을 평가했다. 그러다 지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