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은 올해도 16% 성장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중국의 PC 출하량이 내년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PC 출하량은 지난 2021년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에 따라 정점을 찍은 후, 2년간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내 PC(데스크톱⋅랩톱 포함, 태블릿PC는 제외) 출하량은 올해 대비 연간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까지의 역성장은 불가피하고, 2~4분기 판매량이 늘면서 연간 전체로는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봤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PC 시장 회복이 중국 정부의 ‘산업 업그레이드' 정책에 따라 촉발될 것으로 예견했다. AI(인공지능) 관련 서비스가 늘고, 산업에서 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하드웨어 투자도 동반 성장할 거란 전망이다. 

올해 중국 PC 시장 점유율은 레노보가 38%로 1위를 차지했고, 휴렛패커드가 11%, 화웨이와 델이 각각 9%씩을 차지했다. 에이수스는 7%를 점유했다. 

한편 PC 시장과 별개로 올해 중국 태블릿PC 시장은 나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학교⋅기업 내 디지털 수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중국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4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량으로는 약 2800만대 수준이다. 

이 시장에서 1위는 애플(31%), 그 다음으로는 화웨이(24%)⋅샤오미(11%)⋅아너(7%)⋅레노보(6%)가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