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롤러블(두루마리처럼 말리는)’ TV 양산에 씬글래스(Thin Glass) 기술을 사용한다. 씬글래스는 화학적 식각(에칭)법으로 기판유리 두께를 얇게 만든 것으로 LCD용 기판유리 ‘슬리밍(Slimming)’에 사용하는 기술이다.투명폴리이미드(PI)도 롤러블 TV용 기판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는 광학 특성이나 내열성에서 유리기판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패널 완성 뒤 화학적 식각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양산할 롤러블 TV는 ‘후면발광(Bottom Emission)’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개발에 돌입하면서, 향후 투자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제품 개발 완료 시점과 마켓 포지셔닝이 투자 진도를 결정짓겠지만, 한가지 중요한 변수가 추가된다. 바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고객사로의 ‘외판’ 가능 여부다.삼성전자 덕분에 초기 TV 시장 진입이 용이할지는 몰라도 삼성전자만 바라봐서는 단기에 시장을 확장하기는 어렵다. QD-OLED, ‘Q시리즈’ 밖을 봐야 삼성디스플레이가 계획대로 QD-OLED 양산 개발에 성공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데이터를 수집해 네트워크로 전송, 통합 관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제조업계는 그동안 보안을 이유로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IIoT 기술 적용을 꺼려왔지만 빅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장비 및 설비 예지 정비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통합 관리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글로벌 보안 전문 업체 카스퍼스키랩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인기 플랫폼 중 하나인 Moxa의 '씽스프로 스위트(ThingsPro Suite)'에서 취약점을 발견, 패치 적용을 했다고 밝혔
중국 티안마가 지난해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시장에서 처음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가 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티안마가 지난해 1억4900만개의 LTPS LCD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위(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티안마의 시장점유율은 1년만에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17년 1위였던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티안마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17년 JDI의 LTPS LCD 시장점유율은 26%였다.BOE는 11%의 점유율로 3
지난해 12월 신규 부임한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각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 CFO는 30일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2월 부임한 직후 여러 도전 과제를 대면하면서 부담과 기대가 크다”며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히말라야를 정통으로 통과는 인도 기러기처럼 역경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통상 분기 재무적 성과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는 무미건조한 컨퍼런스콜에서 소회를 정담(情談)식으로 풀어놨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서 CFO가 얘기한 인도 기러기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양산 가동 예정인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에 월 3만장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중소형 OLED는 기존 스마트폰 시장 외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오는 2021년 전사 매출에서 OLED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4분기 실적 발표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8.5세대 기판 투입 기준) 월 6만장 규모로 투자된 광저우 OLED 공장은 3분기쯤 양산 가동에 들어간다”며 “내년에는 3만장 정
LG디스플레이가 1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서 여러 크기 패널을 동시 생산하기 위한 장비를 반입했다. 이를 통해 65인치 OLED TV 패널 라인에서 55인치 패널까지 한번에 생산할 전망이다. 그동안 버려왔던 30% 정도의 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어 OLED 라인 생산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LGD, 캐논에서 MMG용 노광장비 도입 LG디스플레이가 다중모델생산(MMG) 적용을 위해 도입한 장비는 일본 캐논의 신규 노광기다. 그동안 8.5세대(2200㎜ x 2500㎜) OLED 라인의 노광장비는 65인치 패널 생산
LG디스플레이는 28일 80여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CEO를 경기도 파주 사업장으로 초청, ‘2019년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이날 LG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과제로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 ▲ 신사업의 강건한 공급망 관리(SCM) 구축 ▲ 품질⋅납기 준수 ▲ 안전⋅정도경영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또 지난해 탁월한 성과를 낸 7개의 부품⋅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Best Partner Award)’를 수여했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부회장)는 “그 동안 수 많은 위기를 극
디스플레이 업계가 장기 공급과잉 국면에 돌입하면서 한계 상황에 다다른 패널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당장에 수요가 늘어날 요인은 보이지 않는데, 중국발 설비 투자는 지속된 탓에 일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대열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실크로드펀드, JDI 투자설 부인 지난 24일 중국 국영 실크로드펀드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와의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실크로드펀드와 대만 TPK홀딩스가 JDI 지분 30%를 확보하기 위해 600억엔(약 6200억원)을 투자할 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리튬이온배터리(LiB) 라인을 올해 대폭 확장하면서 공급망 내 소재 업체들도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LiB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 업계도 서둘러 제조 시설을 증산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 NCA 2000t까지 증산 예정에코프로 자회사로 2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약 860억원을 경북 포항에 구축하는 'CAM6'라인 제조 설비 증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니켈·코
LCD용 필수 광학필름 중 하나인 편광판이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수급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아크릴⋅폴리에스터(PET)⋅사이클로올레핀폴리머(COP) 등 편광판용 원부자재 역시 공급이 부족한 탓에 한동안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기는 힘들 전망이다.22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편광판용 아크릴⋅PET⋅COP 공급량은 수요 대비 13% 정도 부족할 전망이다. 3개 부자재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수요가 크게 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이후로는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다.최근 아크릴⋅PET⋅COP 수요
중국 광저우시가 건설단계에 있는 폭스콘의10.5세대 LCD 공장과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OLED 공장의 시가동 일정을 가능한 앞당길 계획이다.15일 열린 광저우시 15회 인민대회 4차회의에서 광저우시발전및개혁위원회 주임 청진저(曾进泽) 주임은 ‘광저우시 2018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계획 집행 상황 및 2019년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계획 초안 보고서’에서 폭스콘 10.5세대 생산라인과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에 대해 가능한 빨리 시가동에 돌입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지난해 8월 폭스콘은 광저우 10.5세대 생산라인 양
지난해 TV용 LCD 출하량을 분석한 결과 5430만 장을 기록한 BOE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그마인텔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LCD TV용 패널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BOE(5430만)에 이어 2위는 LG디스플레이(4860만 장), 3위는 이노룩스(4510만 장), 4위는 삼성디스플레이(3940만 장), 5위는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3870만 장)을 기록했다.지난해 BOE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이며 출하면적은 전년의 45%로 늘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톱5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전자제품을 넘어 자동차, 석유화학, 서비스 등 산업 전반이 주목하는 행사가 됐다. CES에 참가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직접 컨퍼런스에 나서 발표하거나 전시회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한 해 전략을 설명한다. 올 한 해 회사의 사업과 향후 전략을 점칠 수 있는 CEO들의 발언을 정리했다.
LG전자가 공개한 ‘롤러블(둘둘마는)’ TV가 IT 업계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시제품이 아닌 올 연말 실제 시판할 제품을 선보이면서다.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롤러블 TV까지 본격 판매되면 2019년은 플렉서블 OLED 기술 도약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곡률반경 100R 안팎으로 여유, 투명 PI 내열 온도가 핵심 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롤러블 TV는 리모컨을 켜면 65인치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직육면체 통 안에서 슬며시 펼쳐져 올라
최근 전자재료 시장에서 두 번 고배를 마신 SK이노베이션이 폴더블 스마트폰용 투명 폴리이미드(PI) 사업에 도전하면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LCD용 트리아세틸셀룰로오스(TAC)와 연성동박적층판(FCCL) 라인에 투자했다가 관련 사업에서 쫓기듯 철수한 바 있다.그나마 FCCL 사업은 매각에는 성공했으나 TAC 라인은 매각도 하지 못하고 손실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시장 트렌드 못 읽었던 TAC 투자 SK이노베이션의 투명 PI 공장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 공장 부지를 활용한다. 우선 충북 증평 공장에 4
2019년은 5G 이동통신망이 구축되고 관련 기기가 판매되는 첫 해다. 사람과 사물이 데이터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한다. 이와더불어 생겨나거나 확대되는 시장이 있고 도태되는 산업도 있다. 격동의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어떤 분야에 힘을 실을까. 전자 업계 공통적으로 5G,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장 분야에 힘이 실렸다. 올해는 산업IoT(IIoT) 역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수시개편 체제 유지... AI, IIoT, 패키지 주목삼성전자 연말 조직개편은 스마트공장지원센
디스플레이용 본딩 장비 전문업체인 파인텍이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본딩 장비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국내서는 경쟁사에 밀려 저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중국시장에서 만큼은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텍은 지난달 중국 BOE로부터 OLED용 칩온필름(COF) 본딩 장비를 수주받았다. 관련 장비는 몐양 OLED 라인(B11)에 설치될 예정이다.COF 본딩장비는 OLED와 인쇄회로기판(PCB)의 일종인 COF를 접합시켜주는 장비다. 패널과 COF 사이에 이방성도전필름(ACF)을 대고 열과 압력을 가하면 둘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하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심정은 밝지만은 않다. 지난 3~4분기 반짝 호황을 뒤로하고 다시 기나긴 업황 하락기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 등 글로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는 반면, 공급 측면의 위험 요인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영업이익 1000억~2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4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 분기들어 디스플레이 가격이 반락하기 시작했지만, 대형 인치 제품 하락폭이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삼성,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고사시키려 하나2. [Weekly Issue]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시장 노리는 韓 기업들3. 반도체 장비 업계 보릿고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