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안에 한국 업체 없어

LTPS LCD 시장 점유율. /자료=IHS마킷
LTPS LCD 시장 점유율. /자료=IHS마킷

중국 티안마가 지난해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시장에서 처음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가 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티안마가 지난해 1억4900만개의 LTPS LCD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위(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티안마의 시장점유율은 1년만에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17년 1위였던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티안마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17년 JDI의 LTPS LCD 시장점유율은 26%였다.

BOE는 11%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7800만개의 LTPS LCD를 출하해 1년만에 43% 늘었다. 4위는 10%를 점유한 대만 AUO, 5위는 대만 폭스콘에 인수된 샤프(점유율 9%)가 뒤를 이었다.

2017년 LTPS LCD 출하량 3위를 차지했던 LG디스플레이는 5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LTPS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한 게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히로시 하야세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원래 LTPS LCD 시장은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LTPS LCD 수요가 크게 늘면서 티안마를 비롯한 중국 패널 업체들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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