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75% 보유
대만 AUO가 푸차이(富采)와의 사업 협력과 투자 관계를 보다 심화한다.
최근 2개월 간 자회사 캉리터우쯔(康利投资)를 통해 3억2000만 대만달러(약 590억 8000만 원) 투자를 늘렸다.
이로써 AUO와 투자 자회사인 캉리터우쯔, 룽리터우쯔(隆利投资) 등 AUO 계열사의 누적 투자가 쌓이면서 푸차이 주식 5만9718천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약 8.75%로 높아졌다.
푸차이는 대만의 주요 LED 기업으로, 대만 에피스타(EPISTAR)와 렉스타(LEXTAR)가 미니LED 사업을 위해 지분 스왑 방식으로 설립했다.
AUO 공시에 따르면, 캉리터우쯔는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당 평균 74.15대만달러에 푸차이 주식 432만 주를 사들였다. 캉리투자는 누적 기준 푸차이주 1641만3000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금액은 11억8100만 대만달러다. 지분율은 2.4%다.
또 AUO와 룽리터우쯔 역시 각각 푸차이 주식을 26319000주, 16986000주씩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비율은 각각 3.86%, 2.49%다.
세 계열사의 푸차이 지분 총합은 8.75%다.
AUO는 본래 렉스타의 대주주였으며, 지분 스왑 이후 푸차이의 주주가 됐다. 푸차이는 연초 상장했으며 이후 AUO가 푸차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8월 펑솽량 AUO 회장이 푸차이의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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