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 간 440억 원 규모

AUO가 대만 LCD 장비 구매 사실을 공표했다. 

11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AUO는 공시를 통해 최근 반 년간 GPM의 장비 누적 구매액이 10억4000만 대만달러(약 441억 9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GPM은 주로 AUO의 디스플레이 자동화 공정 후방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1978년 설립됐으며, 1998년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반도체 장비용 금형 부품 제조에 주력했지만 1985년 이후 점차 공정 장비, 자동화 장비, 정밀 금형 부품 분야에 진출했다. 2002년과 2006년에는 각각 화둥(華東)반도체, 췬뤼(群錄)자동화와 합병해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장했다. 이후 LCD, 태양광 PCB, 바이오, 로봇 공학 및 자동차 등을 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GPM 사옥. /GPM 제공

 

GPM은 지난해 세후 순익이 전년 대비 64.6% 늘어나는 등 성장했으며, 지난해 EPS가 1.54대만달러로 최근 3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당금 1.5위안( 현금 배당 1.4위안, 자본 적립금 0.1위안 포함)을 배당할 예정이며 배당은 오는 6월 8일 주주총회에서 논의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48억11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39% 늘었으며, 최근 3년 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2월 연결 매출은 5억9700만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반도체와 고급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의 투자 모멘텀으로 인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관련 장비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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