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도 수요 불확실
대만 AUO의 중국 쿤산(昆山) 공장이 코로나19 봉쇄와 조업 중단 영향으로 적지 않은 생산능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UO의 펑솽량(彭双浪) 회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미들-하이엔드 제품을 생산중인 쿤산 공장이 이번 지자체의 봉쇄 정책으로 30~40% 가량의 캐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봉쇄 영향을 줄이기 위해 후방 모듈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대만 중앙사 보도에 따르면 펑 회장은 쿤산 6세대 저온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라인 확장이 2기에 들어섰지만, 봉쇄 영향으로 당분간 인력의 진입이 중단됐다고도 전했다. 봉쇄가 풀린 이후 후작업이 진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UO는 지난 4월 8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쿤산 공장이 현지 방역 정책에 따라 12일까지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회사는 이 기간 재고를 조율해 고객이 받는 영향을 감소시켰으며 현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방역과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펑 회장은 "2분기에 거시적 불확실 요소가 여전히 많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사태 등의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이 2분기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며 특히 TV와 IT 제품이 받는 영향이 클 것이며 기업용 제품은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UO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12.4% 줄어든 815억3000만 대만달러의 매출액과 전분기 대비 12.4% 위축된 51억6000만 대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