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총 생산량 28만 장으로 확대


대만 파운드리 기업 뱅가드인터내셔널(VISV)이 AUO로부터 사들인 공장의 가동에 돌입하고 연간 생산량을 늘렸다. 

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뱅가드인터내셔널이 AUO로부터 인수한 'L3B' 공장과 설비의 인수인계를 완료하고 정식으로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다섯번째 웨이퍼 공장이 됐다. 

이 신규 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8인치 약 4만 장이며, 여기에 생산능력을 추가하면 이 회사의 총 웨이퍼 생산능력은 월 28만 장으로 늘어났다. 

 

뱅가드인터내셔널 로고. /뱅가드인터내셔널 제공

 

뱅가드인터내셔널과 AUO는 지난해 4월 28일 협약을 체결하고 대만 신주(新竹)과학단지구에 있는 L3B 공장의 건물과 설비 일체를 매매키로 했다. 

뱅가드인터내셔널은 신주과학원에 이미 두 개의 공장이 있으며, 타오위안(桃园)과 싱가포르에 각각 한 개씩의 공장이 있다. 

뱅가드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매출이 81억3300만 대만달러(약 3509억 원)로 소형 디스플레이구동IC 매출이 주력이었다. 

뱅가드인터내셔널은 최근 고객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시중 8인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뱅가드인터내셔널의 공급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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