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노트북PC용 등 개발 및 응용 전반 협력

서울반도체가 중국 LCD 기업과 미니 LED 개발 및 양산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중국 언론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중국 쿤산(昆山) IVO(龙腾光电)와 서울반도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LED 기술에 관한 전방위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으로 LED 기술을 개발하고 미니 LED 양산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미니 LED 기술을 차량용 제품, 노트북PC용 제품에 적용하고 신형 디스플레이 재료, 상품 솔루션과 지식재산권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키로 했다. 

IVO는 중국 LCD 생산 기업 중 하나로, 중국 단일 최대 생산능력의 5세대 TFT-LCD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주로 중소형 고성능 a-Si TFT-LCD를 생산하며 노트북PC, 스마트폰, 차량, 산업 제어 등에 공급한다. 지난 몇 년간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노트북PC 패널 출하량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세계 8위, 스마트폰용 출하량은 세계 8위다. 

 

IVO 이미지. /IVO 제공

 

BOE, TCL, HKC, AUO, 이노룩스 등 기업은 여러 세대에 걸친 생산라인을 통해 a-Si, IGZO, LTPS, OLED와 미니 및 마이크로 LED 등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반면 IVO는 단일한 제품군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엔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했다. 당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5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해 기존 LCD 생산라인 개조에 쓸 계획이다. 기존 a-Si TFT LCD 생산라인을 금속산화물 TFT-LCD 라인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IVO의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금속 산화물, OLED, 미니 및 마이크로 LED 분야 연구개발을 늘리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LED 칩 생산 및 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니 LED 양산 파트너십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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