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영향 가능성은 有
중국 쿤산(昆山) 등 지역의 '전력 제한령'이 발동됐지만 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듈 기업들의 운영에는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허졘(HEJIAN), ASE, AUO, 콤팔(COMPAL), 위스트론(WISTRON) 등 대만 기업의 대륙 공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27일 정상 운영 상황을 밝히면서 최근 생산에 영향이 없으며, 주문받은 제품이 납품되지 않거나 주문이 대만으로 빠져나가는 상황도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허졘, ASE, 콤팔과 위스트론의 생산 대응도 일정대로 이뤄지고 있다.
만약 AUO의 쿤산 공장 운영이 중단될 경우, 공급 압박이 심해져 일부 주문을 대만 물량으로 이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은 있다. 단 최근까지는 AUO의 중국 공장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UO는 쑤저우에 세 개의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쿤산에 6세대 LTPS 공장과 후방 모듈 공장이 있다. AUO는 아직 전력 제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전력 제한 정책에 따라 생산 조율이 일어날 수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쑤저우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허졘은 월 8만 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UMC가 정상적으로 풀가동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패키징 기업인 ASE는 대륙 지자체의 전력 제한 정책에 맞춰 이미 사전 출하를 완료했으며, 고객과 쿤산 공장에 미칠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스트 기업인 KYEC는 최근 쑤저우 지역의 전력 제한 속에서도 회사는 9월 말까지 생산라인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콤팔은 쿤산 공장이 최근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전력 제한의 영향을 받을 경우 자체 발전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출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