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유니그룹 유니SOC 첫 5위 권 진입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 기업별 점유율 분석결과 미디어텍(Mediatek)이 가장 많은 수의 SoC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시노리서치와 중국 메이르징지신원이 발표한 '중국 휴대전화 통신 산업 데이터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휴대전화용 SoC 시장에서 미디어텍이 870만 개를 출하해 선두였다. 

2위와 3위는 퀄컴과 애플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은 약간씩 감소했다. 

중국 시장 휴대전화용 SoC 공급업체 시장 점유율 . y축 미디어텍(위부터), 퀄컴, 애플, 하이실리콘, 유니SOC. 선그래프=지난해比증감율(단위:%), 막대그래프=출하량(단위:만 대). /시노리서치, 중국 메이르징지신원 제공

 

가장 큰 폭의 출하량 감소를 보인 기업은 화웨이 하이실리콘이었다. 4위인 하이실리콘은 지난해 5월 대비 SoC 출하량이 76% 감소해 240만 개에 그쳤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5월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210만 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5% 줄었다. 

삼성전자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눈에 띄게 출하량이 증가한 기업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한 중국 칭화유니그룹 산하 유니SoC(UNISOC) 였다.

유니SOC는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해 나온 아너(HONOR) 등 기업에 SoC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내 다수 휴대전화 기업을 고객으로 흡수했다. 이에 지난 5월 SoC 시장 5위로 등극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출하량 성장률이 6000%에 이른다.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출하량 성장률이 가장 큰 SoC 기업이 됐다. 

지난 6월 18일 시작된 중국 쇼핑 행사 '6.18' 기간 유니SOC의 칩이 탑재된 아너의 '창완(畅玩)20' 등 스마트폰이 좋은 판매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